돌바람 2005-08-18  

이제야 방명록에 인사드리는 걸 용서해주시겠어요.
변명하자면 선배님 서재 여기저기 댓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했는데 하나는 남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때는 등록된 지 오래된 글에 달린 댓글이 메인에 뜨지 않는다는 걸 몰랐을 때구요, 어디다 인사해야 되는지도 잘 모르다가 시간이 갔네요. 예전을 생각하면 좀 민망할 때가 많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 십년 동안이 내겐 단절된 어떤 것이어서... 지금은, 지금은 좀 간단하고 명료해졌지요. 여전한 것들은 여전하지만 말입니다. 그녀를 만나게 되어 반가운데 그녀도 여전한가봅니다.
 
 
돌바람 2005-08-1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신언니는 형부 포함 남정네 셋을 키우는 억척어멈이 되어 있답니다. 언니 싸이에 들어가보면 선배에게 쓴 편지도 있던데요. 아마도 잠깐씩 찾아오는 허기를 혼자 걸어두고 오래 씹는 모양입니다. 저희는 하룻밤에 1000킬로도 뛰는 무식한 부부랍니다. 초대해주심 유군 데불고 성냥 들고 찾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