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5-11  

좋습니다 그려...이 조용함도.
- 雪中訪友人不遇 -

雪色白於紙
擧鞭書姓字
莫敎風掃地
好待主人至


- 눈 오는데 친구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고 -

눈 색이 종이보다 희길래
채찍 들어 이름 적었다
바람아, 눈 쓸어가지 말고
주인 올 때까지 기다려주렴

#
주인장없는 마당에
매화가지 하나 꺾어 이규보의 오언절구 한수 적어놓고 갑니다
책마감의 거대한 파도속으로 들어가셨나봅니다.
그러나 지금은
밥때입니다.^^
식사하러 갑시다.


 
 
비로그인 2004-05-1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이 바쁘시니 제가 대신 답해드립니다.
거...어렵게 한시 좀 놓고 가지 말아요.
그러잖아도 머리복잡해 죽겠는데.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