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반 자립음악회 20
경향신문에서 결국 두리반 광고를 못 실은 모양인데.. 비판해 마땅한 일이지만 한편으론 'GS건설 이놈들이 얼마나 야비하게 나왔으면 그랬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자본의 탐욕이란 매우 균일하다는 사실을 되새기는(삼성은 특별히 사악하고 다른 곳은 덜하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내일 스무번째 두리반 자립음악회가 열린다. 때가 때이니 만큼 많이들 가셔서 힘내라 응원도 하고 형편대로 십시일반들 하시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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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반 소식이 담겨 있는 김규항 님의 글입니다. 여력이 많지 않아 경향신문의 '두리반 광고 거부'라는 사태의 내용을 직접파악은 못하고 있지만... 두리반 광고가 경향에 조차 실리지 못하는 이유가 그놈의 건설자본의 힘이 들어갔음은 어렵지 않게 '확신'할 수 있겠습니다.
GS건설 등의 건설자본이 추진하는 재개발 계획은 땅값을 올리려는 목적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저지되어야 합니다.
건설자본이 "두리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알려지는 것을 막으려 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어쩔수 없이) 비판적 언론에서도 관철되고 있다면, 그에 대한 시민의 대응은 스스로 광고판이 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울러 경향 등 비판적 언론을 돈내고 보는 사람이 많아지고 돈이 없다라도 인터넷을 통해 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