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일인지 한글 자판이 안먹힌다.

제목이며 마이리스트 제목에도....뭐가 문제인지.

요 몇달 익숙치 않은 연애를 한답시고 난리를 치고 있다.

남들 물어보는 것 처럼 푹 빠진 상태였으면 좋으련만

체질상의 문제인지 순탄치 않다.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고민으로 남아 있는 걸 보면 연애중인 것 같긴 한데

시작인지 중간인지 끝인지 영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근 한달간 남녀 관계 며 연애 관련 책만 뒤적이고 사이트마다 훑고 있자니

주변에서 넌 연애 제대로 하긴 틀렸단다.

머리에서 룰을 세우고 움직이려고 해서인가?

별로 계산적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짓은 아닌데

어쩐지 끝을 향해 움직이는 것 같아 찜찜 하다.

그렇다고 영원을 향해 돌진할 수 있는 것도 아니쟎는가.

이러면서도 전화를 기다리고 있자니 맥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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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일이 빨리 끝나 바람의 파이터를 봤다.

지나치게 예쁘장하고 지나치게 긴 주제에

인물의 일생은 반도막 내어버린 ......일본 만화 앞절 같기도 하고.

일본 여자랑 옷이랑 건물이랑 자연이랑 남자들 몇이랑 매우 예쁘고 이국적이였지만

역시 주인공이 실제 인물이었고 극진 가라데의 짱으로 일본이름으로 살다 죽은 극단적인 삶을 살다간 한 인간의 삶이 젊은 청년 배우가 멋지게 무사시를 흉내내다 인정받는 것으로 끝내기에는 미진한 면이 있다.

다 끝나고도 좀 아쉬워서 자막 내려가는 것을 한참 바라보고 있었다.

이게 전부인가?  이게 이런 영화였나... 생각했던 배우도 안나오고

그러고 한 참 멍하게 있다 집에 들어가 곧장 잠에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깨어나면서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좀 연령 있는 배우가 나오는 것은 역도산이었지...

난 계속 좀 젊은 배우와 좀 연령 있는 배우가 전반기와 후반기를 나눠서 연기할 거라 생각했었다...

역도산이나 최배달 (일본이름이 뭐더라...)이나 라고 하면 화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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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쓴 것들을 보니 영화얘기가 많다.

잊기 전에

황산벌과 말죽거리 잔혹사에 대해 좀더 자료를 얻고 싶다.

조앤 쿠삭

팝과 락의 역사 재즈

움직임.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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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이 혼잡하다.

남을 위하고 예의를 지킨다는 것은 겁장이의 변명이다.

스스로가 위대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현실에 철저하게 부딪쳐 직접 보고 느껴야 한다. 머리속에서 계산하는 대신 좀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철저하게 욕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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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의 숨겨진 삶
엘리자베스 마셜 토마스 지음 / 홍익 / 199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십년 가까이 기르던 개가 죽은지 내년 2월로 5년이 되었다. 개를 좋아했지만 꽤나 감정이 풍부했던 우리 강아지의 눈동자는 어째 항상 슬퍼보였다. 개들의 숨겨진 삶을 읽고 난 이후로 계속 생각하는 것은 인간이 애완용으로 강아지를 키워도 되는가 이다. 책이 말하듯 개의 사회가 그 나름의 질서와 학습을 통해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지는 문화(혹은 기술)이 있다면 우리는 개를 애완용으로 키우며 개를 개답게 만들기 위한 모든 학습의 기회를차단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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