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생각 아이마음 - EBS 다큐프라임, 그 후 육아는 달라졌을까?
김미연.김광호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꽤 재미있게 읽었던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을 펴냈던 라이온북스에서 나온 육아서.

EBS다큐프라임에서 나오는 다큐멘터리들 역시 재미있게 보고있어 더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엄마의 생각과 아이의 마음이 꼭 같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했던 제목과

내 아이는 왜 방송처럼 안될까? 하는 정말 현실에 살고있는 유아맘들의 궁금증을 풀어줄지 궁금해진다.

 

 

육아를 하면서 멘붕이 올때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엄마생각은 무궁무진하다.

임신 후 10달, 태어난 후 1년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수십번, 수백번, 수천번 변하고 바뀌고 마음먹는것이 엄마.

맨날 귀가 팔랑거리고 누구는 이렇게 하더라 저렇게 하더라, 특히 블로그를 보면 다 좋아보이는...

눈만 높아가는 엄마 중의 한명이 나다.

 

 

과연 내 아이도 그것을 원할지는...우선 말을 하기 시작하면 물어봐야겠다.

 

 

심지어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오은영원장/이영애 소장의 강력추천 도서!

실전육아의 해법이라니 점점 고집이 세지고 있는 우리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듯.

 

 

 

목차 속에 책 내용이 담겨있다.

매번 책을 보면 목차를 꼼꼼히 보는 편인데 매번 처음부터 읽기 시작하면 지루하기 쉽상이므로

원하는 페이지 부터 찾아 읽고 궁금해지면 더 읽는 식으로 읽기도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 아이의 건강이 모은것의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대해 먼저 읽기 시작했다.

 

 

 

말을 알아듣고 행동하기 시작한 16개월 우리 아기.

뭐든 하려고 하고 따라하는것이 신통방통한 애교에 이리껌뻑 저리껌뻑 넘어가며 아이를 울리지 않는것이 엄마의 사명인듯 생활하는 중이다.

아기마마님과 엄마상궁이랄까.

 

 

엄마마음으로는 이것만 얼른 하고 놀아줘야지, 이렇게 하면 좋을것 같아~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이끌지만 아이는 금세 울상을 짓거나 울음을 터뜨린다.

아이의 눈높이, 아직 표현하고 싶지만 표현 방법을 잘 모르는 아이에게 아이의 눈높이로 다가가는것이 중요한 포인트.

 

 

 

 

아이 건강이 모든것의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만 생각했던 내 자신을 되돌아본다.

왜 안먹을까, 안먹으면 안되는데,.. 하루종일 이유식 걱정만 했던 시간이 있었고 현재도 아이가 밥을 안먹어 걱정에 또 걱정 중.

선배 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 그럴때가 있다던데 그 시기를 가볍게 넘어가지 못하는것이 딜레마.

밤중수유, 모유수유, 수면습관이나 이유식 후기등을 보면서 왜 우리아기는 저러지 않을까 백만번 고민.

 

 

하지만 생각해보면 아이가 보여주는것이 먹는것, 건강에서 그치는것이 아니였는데

다른것은 먹이고 건강상태를 살피느라 잊고 살았던 것이 아닐까.

 

 

특히 블로그를 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골라내는데 익숙해졌지만

아직도 팔랑거리는 귀와 눈이 있어 내 아이의 육아를 내가 하는것인지 블로그에서 보여지거나 책에서 보여지는

다른 아이의 육아를 하는것인지 가끔은 헷갈릴때가 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많고 많은 아이들만큼 많고 많은 육아법이 있고 아이의 성향도 가지각색일텐데

꼭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나와 내 아이를 맞춰가려고 했던것은 아니였는지 반성의 시간을 가져본다.

 

 

 

 

전문가들에게서 조언을 받고 달라지는 모습에 우와~하던것이 너무 신기했지만

내 아이와 나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 책과 다큐멘터리속의 다양한 내용은 육아에 도움이 되는것이지

전적으로 그것이 옳으니 이것을 따르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런 경우 이런 방법은 어떨까? 하고 제시하는 정도로만 받아들이고 각자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뽀글머리 비룡소의 그림동화 164
야마니시 겐이치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기만해도 유쾌한 책 한권.

머리자르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꼭 한번쯤 보여줄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생각보다 머리를 깎거나 자르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은 듯.

표지를 보면 뽀글머리가 자랑스럽다는 내용의 그림책인듯 하지만

머리를 자르지 않아 점점 커진 머리 되시겠다.

 

훈남이였던 코모리.

예쁜 아기시절부터 목욕도 싫고 머리깎는것도 싫었단다.

그래서 훈남 코모리는 결국...

왕머리가 되었다는 불편한 진실.

아이들아, 곱슬머리 저렇게 큰것 보았니?

 

자기애가 강한 코모리는 머리를 깎지않고 이리저리 도망다니기도 하고

자신의 머리에 대한 장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활용성 강한 코모리의 뽀글머리는 트리도 되고 새들이 살 수 있는 나무 대용도 되고 탁자, 식탁도 되는 등...

정말 최고. 어떻게 올린데 저걸 다 ㅋㅋ

하지만 코모리 부모님은 뽀글머리 덕분에 텔레비젼도 가려지고

찾는 물건에 손도 닿지 않고 코모리가 혼자 일어나지 못하는 단점을 이야기 하신다.

코모리가 엄마아빠와 뽀글머리 논쟁에 들어가고 있는데 우리 아기는 그 머리가 좋았나보다.

코모리의 엄청난 검정머리가 눈길을 끌었던것....

 

결국 코모리는 오늘도 머리깎기 싫어 도망을 치다가 넘어지는데

자기 머리속으로 들어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된다.

그속에는 쥐들이 가득한 머릿속 쥐나라? 아하하.

하루종일 신나게 자기 뽀글머리속 쥐나라에서 놀며 왕대접을 받다가

방귀를 뀌니 쥐들이 쫒아내게 되는데 머리를 잘라 쫒아내었다는 이야기.

 

다시 돌아온 훈남 코모리는 어느덧 아빠와 같은 머리스타일로 변신.

코모리의 뽀글머리는 나무에 꽂아 쥐나라를 유지하는 윈윈하는 훈훈한 마무리.

코모리는 결국 아빠를 닮아가는구나, 여기서 상상해보면 아빠 역시도 뽀글머리였을 가능성과 아빠도 쥐나라를 하나쯤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도 생기는데

아이와 상상의 나래를 아주 훨훨 펼쳐볼 수 있겠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고집도 생기고 하고싶은것과 하기싫은것을 표현하기 시작하는데

그러한 부분을 재미있게 꼬집어 유쾌하게 풀어가는 작가의 눈높이에 너무 즐겁게 보았던 그림책 중 하나인것 같다.

머리가 저렇게 자랄까? 자라면 어떻게 될까? 자르지 않는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아이 입장에서의 장점과 가족이 느끼는 불편한 점까지 재미있게 풀어가 심각하게 다가오지 않는 그림책.

즐겁게 아이의 시선으로 풀어나가는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해본다.

 

 

함께 보는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이야기해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목욕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양치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이 책을 함께보고 상황에 맞춰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는 똑똑해 - 성적표에 나오지 않는 아이의 숨은 지능
토마스 암스트롱 지음, 김정수 옮김 / 미래의창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가 태어나면 우선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로 시작해

안전한 공부원이나 교직원, '사'로 끝나는 직업을 가진 아이로 끝나는듯.

 

 

우리 아이는 어떤 재능과 지능이 있을까 궁금한 엄마마음을 제목부터 사로잡는 책 한권.

 

대학다닐적에 지겹도록 외웠던 이론 중 하나인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지능이 높은 아동은 모든 영역에서 우수하다는 종래의 획일주의적인 지능관을 통렬히 비판하면서,

인간의 지적 능력이 서로 독립적이며 상이한 여러 유형의 능력으로 구성된다는 가드너(H. Gardner)의 지능 이론으로 8개의 지능유형으로 구분하였다.

 

① 언어(linguistic),
② 논리 수학(logical-mathematical),
③ 공간(spatial),
④ 신체 운동(bodily-kinesthetic),
⑤ 음악(musical),
⑥ 대인 관계(interpersonal),
⑦ 자기 이해(intrapersonal),
⑧ 자연 탐구(natural) 지능 

 

아이가 똑똑하다는 것이 수학, 국어, 과학, 영어를 잘하는것으로만 단정지을 수 있을까?

누가 더 똑똑한것인가 !

 

 

실제로 티비에 나오는 달인들을 보면 자신의 직업에 맞는 학습된 부분이 달인의 경지를 보여주기도 하고

김연아, 손연재 선수처럼 신체운동쪽으로 천재성을 보이는 사람도 있고

요즘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아주 어린 꼬마신동들이 나오기도 한다.

 

 

 

 

 

또한 평소 우리가 모르거나 지나쳤던 부분도 모두 지능에 연관이 있으며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무엇 하나 아이에게 의미없는 활동은 없는듯 하다.

풍부하게 경험하고 풍부하게 표현 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우리 아이가 자라서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책에서는 우리 아이가 표현하는 것들이 어떤 지능에 해당하는지 체크해 볼 수 있고

해당 지능에서 어떻게 특성을 길러주어야 하는지 방법도 제시를 해주고 있다.

 

 

 

 

알고있나요? 라는 책속의 작은 코너의 내용도 잔잔한 재미를 주는데

우와 잘한다에서 그치는것이 아니고 다양한 신체의 부분이 함께 모여 능숙함을 나타냄을 알려준다.

 

 

꼭 인지적인 부분이 뛰어나야 똑똑한 것이 아니라는것.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변해가는 엄마마음이지만 건강하게 하고싶은것을 할 수 있게 자라도록

능력이 허락한 선에서 최대한 지원해 주는것이 우리 아이의 숨은 지능을 발견하고 우리아이의 꿈을 찾아 실현하도록 돕는 방법이 아닐까.

 

 

신동도 좋지만 평범하게 자라고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시절을 보내며

하고싶은 일을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며 읽은 책 내용을 곱씹어 본다.

내 아이에게 이런건 어떨까? 무엇을 잘할까? 부모로써 어떻게 해줘야 좋을까를 고민한다면 읽어볼만 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 - 자연.놀이.아이다움을 되찾아주는 부산대학교 부설 어린이집 이야기
하정연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생태교육, 숲체험, 자연놀이터, 숲유치원, 생태학습은 평소 우리 아이에게 해줘야지 했던 부분.

 

 

예전부터 아이와 함께 꽃이름도 알아보고 나무이름도 말하며

봄이면 진달래보고 냉이캐고 쑥뜯고 여름이면 매미잡고

가을이면 메뚜기 잡아보고 밤도 따보고 겨울에는 사마귀알도 찾아보고 하는 다양한 순간을 꿈꾸곤 했다.

 

세상에서 가장행복한 아이들.

제목부터가 엄마의 입장에서 욕심나는 책.

자연, 놀이, 아이다움을 보여주는 부산대학교 부설 어린이집 이야기를 담은 그림과 글이 적절히 섞인 약간은 두툼한 책.

 

 

길을 걷다 만나는  들꽃, 우리집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숲, 예쁜 꽃밭, 주말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농작물들을 보면서

아이랑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곤 하는데 이런 아기자기한 감성을 가진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주된 내용은 요즘의 아이들에게서 볼 수 없는 아이다움을 찾아주는 방법.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은 소아비만, ADHD(과잉행동장애), 감정조절의 결핍등으로 즐겁지 않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늘어나면서

몸음 편해졌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몸과 마음의 건강균형이 무너져 간다고 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려면 자연에서 놀도록, 행복함 속에서 자라도록 해줘야 한다니

평소 관심있던 자연생태놀이에 더더욱 눈이 가고 귀가 열린다.

 

 

 

 

 

저자는 아이다움을 찾는 방법으로 자연에서 뛰노는 것을 보여준다.

밖에서 놀고싶은 아이들, 산책하며 흥이나는 아이들, 다양한 자연물로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이 주변에 가득한데

그것을 잊고 사는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자연에서 놀이할 수 있는것, 자연으로 해볼 수 있는 활동등을 엿볼 수 있도록

실제 어린이집 아이들과 활동한 글과 사진으로 채워져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자연과 어울리고 자연에서 텃밭, 농사를 통해 수확물을 얻어 먹거리를 만들고

남은 자연물로 표현활동을 해보며 요즘 최신 트렌드인 힐링을 한다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아이들의 실외, 바깥활동은 하루에 1번이상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유아교육지침서에 나와있기도 하다.

충분한 햇볕을 쬠으로써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D가 충분하게 되고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아이가 된다.

 

 

안그래도 추운날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아이와 씨름을 하다가

마음의 휴식을 얻고자 베란다 텃밭을 가꾸고 있는데, 실제로 매일 아침 물주러 나가는 시간을 아이가 먼저 알고 기다린다.

베란다용 신발을 신겠다고 하고 물뿌리개를 가져오고 뿌리는 흉내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어제보다 이만큼 자랐네 하며 살펴보기도 하고, 궁금증이 가득한 손으로 뜯어보고 만져보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엄마는 육아스트레스에 대한 힐링을, 아이는 예쁜 눈 가득 초록을 담는다.

 

 

 

 

자연에서 놀았다면 놀이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연계활동을 해본다.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자연물로 만들기도 할 수 있다.

요리, 농사, 곤충이나 동물의 흉내를 내는 신체표현활동 등으로도 펼쳐볼 수 있겠다.

책 속의 아이들 표정이 한결같이 밝은것은 이런 자연놀이와 연계활동이 공부가 아닌 놀이, 즐거움이기 때문일듯 하다.

 

 

 

 

 

사계절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직접 가꾸고 수확해 김장담그기, 매실차 만들기, 무 말리기 등의 다양한 요리 활동으로 연계도 가능하다.

실제로 옛 조상님들의 24절기를 보면 농사를 위한 시간의 나눔이고 기념으로 절기에 따른 활동도 해주면 좋다고 하니

잊혀져 가는 24절기를 아이와 함께 되새겨 보는것도 의미있어보인다.

 

 

더 편하고 간단하게, 조기교육, 영어교육, 한글, 수학에 재미가 없어지는 아이들에게

개구지고 즐거운 소리를 낼 수 있는 아이다움을 찾아주자.

어떻게 시작할까, 어떤것이 생태교육이지? 밖에나가서 어떻게 놀아줘야 하나 고민이 될때 읽어보면 좋은 육아서,

유아교육을 하고 있는 교사들에게는 지침서가 될 듯 하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쏙 드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카페 일기 -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다카페 일기 1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이란 분명 이런것,

행복, 행복, 행복이 이거구나 하고 알려주는 책을 선물받았다.

 

 

아이의 탄생과 내 인생을 맞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간,

쌓아놓은 경력은 이제 물거품이구나,

육아맘, 가정주부라는 타이틀이 싫어 우울하기도 했던 내 모습.

 

 

 

 

엄마를 보고 경계하는 아들의 모습을 담아낸 아빠.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담아내 보고 있는 사람도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고 미소가 지어지게 만드는 .....

참 매력적인 책이다.

 

 

 

 

 

 

 

 

 

 

선물받은 책 두권이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덕분에 지금 사진일기를 써볼까?

 

 

나도 내 생각 끄적이는 블로거 되고 싶다.

섹스앤더시티의 캐리브레드쇼 처럼 주관이 확실하고 생각을 담을 수 있는 ....

요즘 캐리다이어리 미드를 해주던데 음...

 

 

 

 

 

 

 

 

 

 

 

 

매일 아이와 집에 있는 시간.

깨어있는 아이를 보며 언제 잘까, 내 시간은 언제 오지, 조금만 더 있으면 남편이 오겠구나 하며

시간아 빨리가라 속으로 외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아이가 힘들게 하는것도 아니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싫은것도 아니지만...

그 순간 순간의 시간은 어찌나 늦게 흘러가는지........그리고 눈 깜짝할새 지나간 일주일의 허망함이란......

 

 

 

 

 

 

 

 

 

 

 

 

 

내가 매일 하는 일을 다카페 일기의 저자 모리유지도 하고 있다.

 

 

일본에서 하루 방문자수가 몇만명이 된다는 블로그의 사진을 모아 만든 책으로

집에서의 일상, 가족과의 일상을 담은 약간은 싸이월드같은, 아니면 카카오스토리같은 내용을 담았는데

그 사람의 육아일기스러운 사진집과 간단한 멘트들이 참 좋더라.

심지어 1,2권 읽는데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3권이라는 책이 나오는 동안 작가의 집에는 딸아이 바다가 중학생이 되었고

뱃속에 있던 아들 하늘이 자랐고 강아지가 개가 되었고 다른 강아지들이 함께 살고 있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그 사진과 기록들 속에서

현재의 시간이 행복함이라는걸 모르고 지냈던것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여유로운 시간과 우리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함께 할 수 있다는 행복을.

사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데 그걸 몰랐구나.

 

 

다시 일해봐야 뼈저리게 느끼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