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페 일기 - 행복이란 분명 이런 것 다카페 일기 1
모리 유지 지음, 권남희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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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분명 이런것,

행복, 행복, 행복이 이거구나 하고 알려주는 책을 선물받았다.

 

 

아이의 탄생과 내 인생을 맞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간,

쌓아놓은 경력은 이제 물거품이구나,

육아맘, 가정주부라는 타이틀이 싫어 우울하기도 했던 내 모습.

 

 

 

 

엄마를 보고 경계하는 아들의 모습을 담아낸 아빠.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담아내 보고 있는 사람도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고 미소가 지어지게 만드는 .....

참 매력적인 책이다.

 

 

 

 

 

 

 

 

 

 

선물받은 책 두권이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덕분에 지금 사진일기를 써볼까?

 

 

나도 내 생각 끄적이는 블로거 되고 싶다.

섹스앤더시티의 캐리브레드쇼 처럼 주관이 확실하고 생각을 담을 수 있는 ....

요즘 캐리다이어리 미드를 해주던데 음...

 

 

 

 

 

 

 

 

 

 

 

 

매일 아이와 집에 있는 시간.

깨어있는 아이를 보며 언제 잘까, 내 시간은 언제 오지, 조금만 더 있으면 남편이 오겠구나 하며

시간아 빨리가라 속으로 외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아이가 힘들게 하는것도 아니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싫은것도 아니지만...

그 순간 순간의 시간은 어찌나 늦게 흘러가는지........그리고 눈 깜짝할새 지나간 일주일의 허망함이란......

 

 

 

 

 

 

 

 

 

 

 

 

 

내가 매일 하는 일을 다카페 일기의 저자 모리유지도 하고 있다.

 

 

일본에서 하루 방문자수가 몇만명이 된다는 블로그의 사진을 모아 만든 책으로

집에서의 일상, 가족과의 일상을 담은 약간은 싸이월드같은, 아니면 카카오스토리같은 내용을 담았는데

그 사람의 육아일기스러운 사진집과 간단한 멘트들이 참 좋더라.

심지어 1,2권 읽는데 시간도 오래 안걸리고.

 

 

 

 

 

 

 

 

 

 

 

 

3권이라는 책이 나오는 동안 작가의 집에는 딸아이 바다가 중학생이 되었고

뱃속에 있던 아들 하늘이 자랐고 강아지가 개가 되었고 다른 강아지들이 함께 살고 있다.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그 사진과 기록들 속에서

현재의 시간이 행복함이라는걸 모르고 지냈던것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여유로운 시간과 우리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함께 할 수 있다는 행복을.

사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데 그걸 몰랐구나.

 

 

다시 일해봐야 뼈저리게 느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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