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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이올린 ㅣ 지식과 정보가 있는 북오디세이 16
수지 모건스턴 지음, 마리 데 살레 그림, 헤이리키즈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4년 7월
평점 :
나 어릴적엔 피아노 레슨을 받는 집 아이는 특별난 집 아이들이였다.
요즘이야 음악이 보편하되고 악기 하나쯤은 누구나 다룰수 있지만.
수요일마다 음악회에 가는 주인공은 어느날 멋진 바이올린 연주자에게
반해(?)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마치 고양이가 미야옹거리는 소리만 나게 되지만 열심히 연습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바이올린이 싫어지고 레슨 받는 걸 싫어하게 된다.
"지금 그만 두면 평생 바이올린과는 이별이야"라는 엄마에 말에
눈물이 그렁그렁한채 연습에 연습을 시작한다.
그리고 오케그트라속에서 연주까지 하게 된다.
우리 아이도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데 아이에 마음을 잘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피아노학원 시간만 기다리다가 언제부터인지 그 시간이 가까워지면
온갖 핑게를 대곤 했다.
그러면서 차츰 악보보는 법을 배우고 가속이 붙어 지금은 피아노 치는 것도
피아노음악을 듣는 것도 좋아하게 됐다.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 "나도 그랬는데"를 연발했다.
지금 어떤 악기를 배우고 있는 아이라면 더 재미있게 볼수 있을 것 같다.
악기를 친구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생겨난다.
악기 배우는 것을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다시 그 악기를
사랑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