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중국 신화 8 - 예와 하백의 대결
최창륵.갈휘 지음, 권영승 그림, 김택규 옮김 / 가나출판사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중국 신화 이야기를 읽다보면 언제가 들었던 이야기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다.

동양 문화의 뿌리다 보니 우리 옛이야기에도 종종 등장하는 인물들이 나오는 건 당연할 것이다.

8권 “예와 하백의 대결”에서도 낯익은 인물과 이야기가 등장한다.

상제의 미움을 받은 예와 항아는 하늘에서 쫓겨나게 된다.

인간 세상의 고행에 적응하지 못한 항아는 남편인 예를 원망하게 되고 예는 사랑하는 항아를 위해 불사약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온갖 고생 끝에 불사약을 구해 오지만 항아에 배신으로 예는 지상에 남게 되고 항아는 달의 월궁으로 도망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계수나무 아래 떡방아를 찧고 있는 옥토끼가  중국 신화에서는 절굿공이로 신선이 되는 약을 찧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한다.

사랑하는 남편을 한순간의 판단으로 영영 볼 수 없게 된 항아의 슬픈 이야기를 들으며 지나친 욕심은 사람을 망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나라의 신화를 읽으며 우리나라의 옛이야기를 읽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바람이 있다면 제대로 된 우리나라 신화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