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이 궁금하니?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6
샌디 랜스포드 지음, 버트 키친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반들반들 윤기 나는 갈색 털에 순한 눈동자를 가진 수달은 TV다큐멘터리 프로에서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동물이지요.
수달은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널리 분포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 330호로 지정돼 있기도 합니다.

수영을 할 때면 귀와 콧구멍을 막고 물갈퀴가 달린 뒷발을 힘차게 저으며 자맥질하여 물고기, 뱀장어, 개구리, 들쥐, 아기오리와 물새를 잡는 수달의 모습이 날렵하기만 하네요.
다 자란 수달은 짝짓기를 하고 귀여운 새끼 수달이 탄생하면 어미 수달은 정성껏 아기 수달을 돌봅니다.

“수달이 궁금하니?”를 읽으며 그저 귀여운 외모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을 뿐 실제 수달에 대해 알고 있는 게 거의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수달이 무얼 먹고 사는 지 어떻게 그런 윤기 나는 털을 유지할 수 있는지 특히 사람과 개를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세밀화로 그린 수달의 모습과 풍경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옵니다.
우리는 세상이 인간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도 자연의 일부일 뿐 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동물이 마음 놓고 살아가며 자손을 번창할 수 있는 지구는 동물들만이 아닌 인간이 꿈꾸는 세상임을 자각하고 인류 스스로를 위해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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