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미래를 부탁해 - 지구 온난화 이야기 글로벌이슈 1
글렌 머피 지음, 이충호 옮김, 박어진 그림 / 다림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2008년 연말에 모 방송국에서 장장 300여일 동안 촬영한 생생한 북극의 모습을 담은 [북극의 눈물]을 방영했다.
끝을 알 수 없는 설원과 그 곳에서 사는 동물들, 그리고 특별한 욕심 없이 사는 이누이트의
삶을 기대했지만 실제 북극의 모습은 녹아 내리는 얼음과 그로 인해 북극에 살고 있는 동물과 그곳에 살고 인간들의 어려워지는 삶의 모습이 등장한다.
지구 온난화란 말을 수없이 들어왔고 실제로 예전과 달라진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는 있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다.

“지구의 미래를 부탁해”는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 할 지구 온난화 이야기를 많은 자료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과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모두 다섯 개의 장으로 나뉜 책은 먼저 지구 온난화의 정의와 지구 온난화가 우리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류의 모습과 우리가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번역물에서 놓치기 쉬운 우리나라의 실정을 마지막 장을 할애해 설명하고 있고 아이들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의 소개와 인터넷 주소가 나와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지구를 후손에게 잠깐 빌려 살고 있다는 말을 한다.
하지만 지구를 빌려 쓰고 있는 우리는 다시 돌려 줄 것을 망각하고 있는 사람들 같다.
당장 편하고 이익이 된다면 하나뿐인 지구는 안중에도 없는 듯 행동하고 지구 온난화를 늦출 수 있는 일은 한 국가나 국제기구가 나서야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우리 가정에서 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 있고 그 일들을 모든 가정에서 실천한다면 환경 위기 시계를 되돌릴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나 하나쯤이야 하고 무심히 지나쳤던 일들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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