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인생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는 사람 모집 중! 월급 15만 엔~ *입주 필수>당장 죽어도 상관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청년 ‘다카라 다카히로’는 역 근처라 편리하고 조용한 10층짜리 맨션의 702호에 입주한다.단 입주 옵션으로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야 한다.친구가 된 이웃은 시커멓게 짓무른 여섯 개의 손가락과 대롱 모양의 입안에는 긴 혀를 갖고 있는 괴이한 존재이다.베란다 너머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웃은 매번 “친구에게 들은 얘기인데”로 시작하는 괴담을 들려준다.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고 ’그 사람’이라고 부를 만큼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다카히로의 현실이 암담해 이웃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섭다기 보다 애잔하고 마음 아픈 도시 괴담쯤으로 여겨진다.비밀에 싸인 맨션 5층의 존재와 엄마를 원했던 705호 스미에 유나에게 더 깊은 사연이 있는 듯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그래도 ‘다카히로’가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 달려와 주는 간도 씨와 괴이라는 존재와 가까운 듯한 이노히라 씨, 어릴 적 친구인 하야토의 위로가 큰 힘이 돼 줘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계속)이라는 마지막 장의 글자는 모든 떡밥을 회수할 기회가 미뤄져 허탈하기도 하지만 더 오싹한 후속작이 나온다는 예고이기에 올여름이 가기 전에 다음 편이 출간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