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문학동네그림책 서포터즈 뭉끄 활동 중 제공받았습니다.>그늘 아래 우거진 숲에 살고 있는 두더지 뮈리엘은 숲에 대해 모르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여느 여름 아침처럼, 달팽이를 주우러 나섰다가 잎사귀 아래서 무언가 자그만 걸 발견했지만 이내 생각을 접고 어떤 스프를 만들지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다음 날에도 여느 여름 아침처럼 달팽이를 주우러 나선 뮈리엘은 또다시 어제 본 것보다 훨씬 커진 그것과 마주치게 됩니다.여느 때보다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오지만, 그것은 온 집안 곳곳에서 깜짝 등장합니다.자신이 사는 숲에 대해 모르는 게 하나도 없는 뮈리엘이 ‘다른 보통의’ 날과 같은 매일 매일을 보내다 숲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만나면서 느끼는 감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과연 뮈리엘은 ‘그것‘의 정체를 밝히고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살다 보면 모르던 것을 알게 될 때의 기쁨도 있지만 모름에서 오는 두려움을 크게 느끼기도 합니다.자신이 살고 있는 숲에 대해 샅샅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뮈리엘이라 처음 만나는 ‘그것‘이 더 두려웠겠지요.뮈리엘은 모름으로써 느꼈던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과감하게 ‘그것’을 찾아 나서는 방법을 선택합니다.그 모름을 대면한 순간 두려움은 사라지고 뮈리엘의 하루는 여느 여름날과 같아집니다.신학기가 되면 새로운 환경에서 낯선 친구들을 만날 어린이 독자는 뮈리엘이 느낄 낯섦과 모름에서 오는 두려움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뮈리엘이 ‘모름이’에게 “안녕!”이라는 인사를 건넸던 것처럼 새로운 친구에게 한 번만 용기를 내 “안녕!”이란 인사를 건네 보기를 권합니다.어쩌면 조금은 다르지만 언제나처럼 평온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