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호퍼, 자신만의 세상을 그리다 문지아이들
로버트 버레이 지음, 웬델 마이너 그림, 이경혜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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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화가인 에드워드 호퍼의 어린 시절부터 위대한 화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그림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나 조예가 없는 문외한이더라도 특색있는 화풍 때문에 단번에 화가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그림이 몇몇 있는데 호퍼의 그림도 그중 하나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필통 뚜껑에 큰 글씨로 “에드워드 호퍼는 화가가 될 것이다.”라고 써 놓을 정도로 화가가 되는 것을 꿈꾸었던 소년은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친구들이 놀 때도 그림을 그렸던 호퍼는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그릴 수 없어서 자신은 언제나 보이는 대로 다 그릴 수 있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중 한 명인 에드워드 호퍼의 일생을 다룬 그림책은 호퍼의 대표적인 네 개의 작품을 모티브로 사용한 장면을 넣어 화가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가게 합니다.
호퍼의 그림을 본 적이 있는 독자라면 그림책의 그림이 왠지 호퍼의 그림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은 그림을 그린 웬델 마이너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간직한 채 호퍼의 작품 느낌을 살려내려 한 의도 때문입니다.

이 그림책은 에드워드 호퍼에 대해 잘 모르는 어린이 독자에게 “자신을 굳게 믿고, 조용히, 끈기 있게, 계속, 자신만의 시각을 발전“ 시켜 그림을 그린 위대한 화가를 만나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그림책을 다 읽은 후 호퍼의 그림을 더 찾아본다면 화가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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