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픽처스
제이슨 르쿨락 지음, 유소영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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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 재활 중인 멜러리는 얼마 전 바르셀로나에서 귀국했다는 중산층 가정의 입주 보모로 일하게 된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5살 테디와 일상적인 하루하루를 보내던 멜러리는 테디의 그림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그 나이 또래 아이가 그린 그림처럼 단순하던 그림은 점점 사실적으로 그려지고 섬뜩한 살인사건의 전말을 그린 그림으로까지 발전한다.
얼떨결에 테디의 부모에게 그림을 숨기고 진실을 찾기위해 동분서주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존재가 주는 섬뜩하고 오싹한 공포를 느끼게 된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통해 가족이 숨기고 있는 비밀에 접근해 간다는 이야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전문가처럼 변하는 그림에서 더 큰 공포를 느끼게 된다.
초자연적인 현상과 빙의라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에 정말 일어날 수도 있는 사건이 결합한 소설은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끝까지 팽팽하게 이어진다.
마지막 권선징악의 결말이 더위를 잊을만큼 통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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