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교 작가님의 글에 밤코 작가님이 그림을 그린 <아주 좋은 내 모자>입니다.여름철 외출 필수품, 머리 안 감은 날 바쁘게 나갈 때도 최고인 내 모자 이야기입니다.할머니가 사 주신 내 모자로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게 있을까요?쨍쨍 햇볕도 가려주고 비가 올 때 머리를 젖지 않게도 해 주지요.그리고 풀밭에 깔고 앉을 수도 있고 개울물에서 송사리를 잡았다 놓아줄 수도 있어요.다정한 이상교 선생님의 글과 어울린 귀여운 밤코 작가님의 그림이 모자로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일들을 알려줍니다.거기다 할머니와의 추억도 모자와 함께 만들어갑니다.아주 아주 좋은 모자 이야기를 읽다보면 예쁜 모자를 하나 장만하고 싶어집니다.그 모자를 쓰고 햇볕이 쨍쨍한 날 산책해도 좋고 걷다 지치면 나무 그늘에 앉아 부채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앞 뒤 면지에 이어진 이야기를 보며 역시 강아지는 사랑이라는 진리를 다시 얻어 갑니다.두 작가님의 협업이라 더 눈부신 모자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