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피어나

매일매일 피어나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59
김주현 지음, 유진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시리즈인 #웅진모두의그림책 은 창작자 고유의 색깔과 자유를 보장하며, 독자에게는 다채로운 예술의 감동을 선사하는 시리즈랍니다.

책표지를 펼치면 노을빛 능소화가 가득 피어있고 귀여운 고양이들이 꽃그늘 아래에서 놀고 있습니다.

강보에 쌓인 아기 고양이 그림 다음으로는 매달 어여쁜 꽃들과 열매와 나무들이 가득합니다.

1월에는 눈 속에 붉은 애기 동백이 피어나고 2월엔 새하얀 새처럼 흰 목련이 피기 시작합니다.

3월엔 붉은 뺨 반짝이는 살구꽃이 환하게 피어납니다.

책장을 넘기면 새로운 꽃과 열매가 반겨줍니다.

다음 장에는 어떤 아름다운 꽃이 나올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단순하지만 그려진 그림을 잘 설명한 짧은 글과 화려한 민화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나 8월을 상징하는 수박 그림은 신사임당의 초충도 중 한 폭을 모티브로 한 까닭에 반가운 마음이 앞섭니다.

아이들에게 낯선 그림인 민화를 편하고 가깝게 접할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글 작가 김주현 선생과 그림 작가 유진희 선생의 글을 읽어봅니다.

열두 달 반짝반짝 자라 준 아이의 한 해를 축하하는 마음을 담은 열두 달 식물을 보며 아이의 행복, 장수, 화목, 부귀, 으뜸, 건강 등 좋을 것을 다 담아주신 작가님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계절과 함께 변화는 그림이 일 년 열두 달 하루하루 커가는 아이들의 어여쁜 모습을 닮아 있어 가만히 보는 것만으로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다정히 말해주고 싶어요.

“그중에 제일 어여쁜 꽃은

매일매일 피는 꽃

예쁜 우리 아기지.”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