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작은 틈만 나면 태어나는 풀들의 이야기입니다.매일 지나는 길에 언제 싹이 나고 언제 잎이 난지도 모르게 어느 날 불쑥 나타난 듯한 풀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회색빛의 콘크리트 도시의 한 구석에 끈질긴 생명력으로 꽃을 피우는 풀들을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소중한 존재로 보게 됩니다.한 줌의 흑과 하늘만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남는 풀들에게서큰 위로를 받게 됩니다.글이 짧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앞으로 보도 블록사이에 자란 풀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