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롯코산에 있는 아버지의 친구 별장에 가게 된 스스무는 열 네살 동갑내기인 가즈히코와 함께 연못에 놀러 간다.그 곳에서 자신을 연못 요정이라고 말하는 가오루를 만나게 된다.소설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진행된다.롯코산이 배경인 1952년엔 스스무와 가즈히코, 가오루가 함께 보내는 즐거운 여름 방학이야기다.1935년은 스스무와 가즈히코의 아버지가 외국 출장에서 만난 신비한 여성 아이다 미치코가 이야기의 중심이고 1940년에서 1945년은 가족의 반대로 기관사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가오루의 고모 미치코의 이야기다.이야기의 화자와 배경이 된 시간은 수시로 바뀌지만 따라가기 어렵지 않다.전쟁 중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부잣집 남자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만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 않는다.대부분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여름 방학 이야기로 새침하지만 친절한 여학생을 사이에 둔 두 남학생의 이야기는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마음이 읽혀져 미소 짓게 한다.소설을 읽으며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없다.여름 방학을 즐기는 귀여운 아이들을 따라가고 평소에 갖고 있던 선입견만 버린다면 범인의 정체가 밝혀졌을때 경악하지 않을 것이다.작가는 범인의 정체를 마지막에 드러나고 싶어하니 독자는 거기에 따르면 그만이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