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시루 같은 만원 버스, 지옥철에 시달린 아빠는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 때는 녹초가 됐어요.피곤한 아빠를 위해 토끼가 콩콩콩콩 안마를 해드려요.하루종일 회사에서 하얗게 불태우고 집으로 돌아온 엄마에게 펭귄이 꾹꾹꾹꾹 안마해 드려요.일하랴 공부하랴 무거운 짐을 들고 밭일하랴 온 몸 구석 구석 아픈 가족을 위해 동물 친구들과 함께 안마를 해요.가족에게 맞춤으로 하는 안마는 보는 것만으로 피로가 풀리지만 온 가족을 안마한 뒤 동물 친구들도 지쳤네요.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림책은 #드랄라라치과 와 #프랑켄수선집 을 그린 #윤담요 작가의 작품입니다.서로 서로 안마해 주는 모습은 하루에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기에 충분합니다.아이들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열심히 주무르고 허리를 밟아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모두가 바쁘다는 이유로 얼굴보고 이야기하기도 어려운 요즘 “나도 안마해 주고 싶어” 훌쩍이는 토끼의 고운 마음이 눈에 띕니다.그림책에 들어 있는 “으쌰으쌰 마음 안마 쿠폰”도 쓸모가 있을 것 같습니다.이제는 더 이상 안마를 해주지않는 다 큰 아들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입니다.<호랑이꿈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