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사계절 그림책상 대상 수장작입니다.마을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개의 정원에 노란 민들레가 가득 피었습니다.노란 꽃이 너무 갖고 싶었던 쥐는 고요한 밤에 가장 크고 아름다운 민들레 한 송이를 훔칩니다.그리고 그날 밤 훔친 민들레를 꼭 끌어안고 잠이 듭니다.민들레는 노란 꽃이 지면 수 많은 꽃씨를 남깁니다.그 꽃씨는 작은 바람에도 멀리 날아가 다시 민들레꽃을 피웁니다.그림책은 이런 민들레의 특징을 잘 살려 이야기를 이어갑니다.개의 정원에 민들레 꽃이 너무 탐이나 몰래 훔쳐 왔지만 쥐는 개의 정원의 민들레 꽃을 걱정합니다.그리고 쥐는 절망에 빠진 개를 보고 쥐의 꼬리를 닮을 실에 꽃씨를 묶어 개에 정원으로 가져갑니다.쥐는 민들레가 너무 갖고 싶어 몰래 한 송이를 훔쳤지만 개의 정원의 꽃이 모두 사라지자 용기를 내 자신에게 남겨진 씨앗을 돌려주러 갑니다.쥐와 개는 특별한 말을 나누지않지만 쥐는 개에게 꽃씨를 갖다주는 걸로 용서를 빌고 개는 함께 앉아 꽃을 구경하고 민들레 꽃 한 송이를 주는 걸로 좋은 친구가 됩니다.구구절절한 말이 없어도 쥐의 미안한 마음과 개의 너그러운 마음이 전해집니다.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알게 모르게 잘못을 저지릅니다.그 잘못을 알면서도 상대에게 진심을 담아 용서를 빌기는 생각처럼 쉽지않습니다.쥐와 개를 보며 과연 어떻게 사과를 하고 그 사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이 보는 듯합니다.천마디의 말보다 진심을 담은 작은 행동이 온 세상을 밝게 만들 수 있다는 소중한 진리를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사계절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