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주다 출간&2023년 계묘년 리드비 새해 선물 이벤트이 당첨되어 받은 책이다.어쩌다보니 밀리고 밀려 한 여름에 읽게 됐다.모두 4편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은 띠지의 노란 딱지에서 알 수 있듯이 재미는 검증된 듯 싶다.표제작 #투명인간은밀실에숨는다 는 투명인간병에 걸린 여자가 병을 치료할 약을 개발하는 박사를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사건의 이면엔 가슴 아픔 사연이 있지만 그의 행동엔 동의할 수 없다.#6명의열광하는일본인들 유명 아들돌 팬 사이에 일어난 살인 사건을 판결하기 위해 모인 판결원들의 추리는 그들이 오타구라 더 빛이 난다.#도청당한살인 누구보다 예민한 청각을 가진 탐정사무소 직원과 대단한 추리력을 갖춘 소장 콤비의 사건 해결 보고서, 역시 혼자보다는 둘이다.#13호선실에서의탈출 선상에서 펼쳐지는 범인 찾기와 진짜 탈출 게임,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어쩐지 13호이 갇혀서도 당황하지않는 모습이 수상했다고.만약 투명인간이 된다면이라는 상상을 한 번도 해보지않은 사람은 드물것이다.막연하기만 한 투명인간이 벌이는 살인 사건의 추적과 트릭은 무릎을 딱 치게 한다.94년 생 젊은 작가는 어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아이돌의 팬클럽과 오타구들의 마음을 판결원들의 입을 통해 대변하고 있다.짧은 소설의 끝에 드러나는 반전은 웃음을 짓게도 하지만 당사자가 될 때 가장 사건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동시에 들게 한다.놓쳤으면 후회할 단편, 읽기를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