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가장 위험한 곳, 집 앤드 앤솔러지
전건우 외 지음 / &(앤드)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느끼는 가장 큰 공포는 sf나 실제로는 일어나기 어려운 이야기가 아닌 늘 접하는 일상에서 오는 공포다.
이번에 출간된 앤드 앤솔러지의 소재는 우리가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에 관한 이야기다.

#누군가살았던집 #전건우

나는 고향에서 많은 빚을 지고 사귀고 있던 J와 도망쳐 서울에서 보증금 500에 월30인 집에 세 들게 된다.
그런데 입주한 날부터 이상한 냄새와 악몽에 시달리게 되고 점점 알 수 없는 공포가 그들을 덮친다.
그리고 빚쟁이보다 더 무서운 진실에 다가서게 되는데..

#죽은집 #정명섭

이혼 후 친구인 유진이 운영하는 특수청소업체에서 일하는 혜영은 어렵게 마련한 전셋집이 빌라왕의 사기로 전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쓰레기집을 청소하러 간 곳에서 절체절명의 기회를 잡게 된다.

#반송사유 #정보라

주고 받은 이메일로만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다.
결혼 후 외딴집에 사는 “양현”은 여러 사람들에게 메일을 보내지만 “김혜”의 답장만 받는다.
“김혜”는 “양현”을 걱정하고 이사할 것을 권하지만 “양현”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낚시 바늘이야기만 한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순간에 “양현”이 “김혜”에서 보낸 메일은 반송된다.

#그렇게살아간다. #정해연

시아버지가 식도암으로 돌아가신 탓에 백만 번 이해하며 읽은 이야기다.
죽음이 정해진 병의 간호를 책임져야 하는 가족이라면 느낄 죄책감을 공감하며 읽었다.

안락한 자신의 집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축에 드는 게 요즘 세상이다.
그만큼 내 집 마련이 어렵고 집을 마련하고도 널뛰듯 뛰는 집값에 마음 편히 살 수도 없다.
신축이 아니면 누군가 살았던 집의 숨은 사연은 사이코패스 범죄자와 연관되고 두 여성은 빌라왕의 꼬리를 잡아 핵사이다 펀치를 날린다.
집의 위험을 경고했던 사람에게 보낸 메일은 반송되고 가장 안락하고 편안해야 할 집은 남겨진 사람들을 자책하게 한다.

실제로 현실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라 더 무서운 이야기는 한여름 더위를 날릴만큼 오싹하고 서늘하다.
스릴러,호러에 일가를 이룬 네 명의 작가가 펼치는 집에 관한 이야기는 실제로 어딘가에서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기에 더 공포스럽다.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