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 밤 9시 5분, 경찰서가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의 거리의 빈 건물 1층에 여자가 죽어있다는 신고가 들어온다.누군가 옷을 벗기다 만 것 같고 두부에는 타박상이 있는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다.신원을 알 수 없던 여성의 지문이 미제로 남았있던 히가시야마 요시하루 살인 사건의 증거물에서 발견된 지문과 일치하고 괴짜 형사 미쓰야와 신입 형사 다도코로가 수사를 시작한다.죽은 여성이 남편의 사망후 살던 집을 나온 마쓰나미 이쿠코라는 사실과 죽은 요시하루와는 공무원과 민원인 관계로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그녀는 남편이 살아있을 때는 지독한 갱년기장애에 시달려 일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고 자식도 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작은 돈을 모아 더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을 돕는 선량한 사람이었고 이웃에게도 평판이 좋은 사람이었다.수사가 계속될수록 이쿠코의 비밀의 다가가게 되고 요시하루와의 접점을 만나게 된다.뛰어난 관찰력과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미쓰야 형사와 어리숙하지만 그의 곁에서 그를 보완하는 다도코로 콤비의 활약으로 사건에 진실에 점점 다가갈수록 생각지도 못한 반전을 만나게 된다.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 자식과 아내를 조정하려하는 남자와 거짓으로 꾸며진 자신의 삶을 끊임없이 타인에게 드러내고 싶어하는 여자, 그리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 서로에게 힘이 되기보다는 원망하는 부부까지 소설 속에 등장하는 부부의 모습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많은 등장인물들은 한 사건을 향해 달려가고 그 진실에 다가갈 수록 인간의 추악함을 경험하게 되지만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인물들은 촘촘하게 이어져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라는 질문의 정답에 가까워지게 한다.이쿠코의 바람대로 사건이 감취지진 않았지만 진짜 어른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힌트를 얻은 기분이다.미쓰야와 다도코로 형사가 나오는 다른 이야기 #그날너는무엇을했는가 도 꼭 읽어보고 싶다.🎁모로 출판사의 서평이벤트에 당첨돼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