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식당 행복편이다.연작단편이라 어떤 순서로 읽어도 큰 상관은 없으나 추억편이 시리즈의 첫 이야기다.어머니의 죽음으로 가게를 접을 생각을 했던 고양이 식당의 가이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고 식당을 이어갈 결심을 한다.추억편에서 오빠를 그리워했던 고토코가 가이를 도와 식당을 꾸려나간다.행복편에도 역시 4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불치병으로 시한부 5년의 선고받은 나기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서 깊어가는 고민을 풀기 위해 엄마와의 추억이 있는 음식을 주문한다.오랜 은둔 생활에서 벗어나 엄마와의 추억의 음식을 주문한 게이타, 오랜 기간 좋아했던 연예인을 만나기 위해 음식을 주문한 마쓰요, 고토코가 소속된 극단 대표는 가슴 아픈 가족사에 얽힌 추억의 음식을 주문한다.소설은 늦기전에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라고 말한다.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언제나 함께 할거라는 생각에 꺼내기 어려웠던 마음을 용기내 열어보라고 말한다.음식과 함께 하며 전하는 이야기 속의 사연들이 눈물을 흘리게도 하지만 고즈넉한 바닷가 마을에 위치한 고양이 식당에 찾아가면 따듯한 음식과 함께 고양이 꼬마를 만날 수 있을 듯하다.일본 요리는 잘 모르지만 소설 속에 나오는 추억의 음식 레시피를 도전해 보고 싶다.일본에서는 고양이 식당 시리즈가 6편이 출간됐다고 한다.모두 번역되어 따듯한 요리와 눈물 쏙 빠지는 사연을 얼른 읽고 싶다.🎁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빈페이지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