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시차 1시간, 비행 시간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나라가 중국이다.이렇게 가까운 나라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우리나라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나라이지만 우리나라 국민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라의 상위권에 속하기도 한 나라다.사실 위에 나열한 중국은 누구나 아는 중국으로 진짜 중국을 알고 싶다는 생각에 무리해서 고른 책이다.모두 7장으로 된 저서는 많은 도표와 그림이 포함되어 한 편의 논문을 읽는 기분이다.존스홉킨스대학교 정치학 교수인 저자는 중국의 부패를 4가지로 크게 구분해 설명하고 있다.비엘리트 집단에서 일어나는 하위 공무원들의 불법적인 수수료 징수, 보호비 명목으로 갈취하는 <바늘도둑>과 <급행료>와 엘리트집단에서 일어나는 고위 공무원이 계좌로 공공 자금 횡령, 가족 명의로 된 가짜 고용, 국가 재산의 사적 유용 등이 해당하는 <소도둑>,그리고 계약 성사를 위해 지불하는 큰 규모의 뇌물등이 속하는 <인허가료>로 구분한다.저자는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패의 특징을 “엘리트 간 금전과 권력을 교환하는 인허가료가 지배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실제로 인허가료는 “정치적으로 결탁한 자본가들이 열정적으로 투자하고 건설하는 것을 고취”하고 “정치가들이 그들의 발전 목표를 달성해 승진 사다리를 올라타게” 한다고 한다.물론 이런 부패는 “스태로이드처럼 기능하는데 심각하지만 간접적인 해악을 끼친다.”고 한다.(p205)가장 흥미로웠던 장은 5장 “부패와 경제 성장이 공존할 수 있는 이유”다.몇 년전 우리나라에도 뉴스로 전해졌던 보시라이의 실각 관련 사건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 한 개인의 몰락과 함께 중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이 책 한 권으로 중국의 부패라는 큰 덩어리를 이해할 수는 없었다.그러나 어느 나라에서나 부패는 엄연히 존재하고 그 부패는 사회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부패가 하나도 없는 청정 국가가 존재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그에 대한 절처한 연구만이 부패를 넘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한겨레출판의 하니포터6기 활동 중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