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늑대가 사냥하는 방법
밤코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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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읽고 찔리지않을 어른이 몇이나 될까요?
저 역시 늑대가 등장하는 이 그림책을 보며 뜨끔했습니다.

그림책은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손에 쥔 작은 네모”에 정신이 팔리면 늑대의 사냥감이 된다고요.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소리내 읽어주기에는 참 고약스럽습니다.
우리가 보통 보던 정형화된 글자 배열이 아닙니다.

유튜브 생방송의 댓글창같은 글과 빨간 모자와 할머니가 나눈 문자도 나옵니다.
엄마가 읽어줄때보다 아이가 자유롭게 읽으면 휠씬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밤코님 특유의 그림과 글이 잘 어울려 그림만으로도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손에 쥔 작은 네모”에 정신이 팔려 있는지 사람들의 눈동자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앞 뒤 면지에 그려진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보며 스마트폰의 문제점을 실감하게 되네요.
그림책을 보며 최소한 스몸비족은 되지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림책은 직설적인 충고를 건네지만 반발심이 일어나지 않은 그림책입니다.
아마도 주독자인 어린이도 뜨끔해져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할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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