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이름을 갖게 된 순간부터엄마는 천하무적이 된다. 그 이름의 무게가 힘들어 울고 싶기도 하지만엄마라는 이름이 주는 기쁨이 더 크기에 행복하다. 지금의 나는 여전히 엄마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하지만 그 힘이 약해지고점점 필요 없어짐을 느끼고 있다. 지나고 보니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던 순간이사실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이제 막 엄마라는 이름표를 달고 출발선에 서 있는 엄마들,앞뒤 살필 새도 없이 달리고 있는 엄마들,지금 당장은 달릴 필요가 없어진 엄마들에게스스로 토닥이며 수고했고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밤코님이 그림을 그린 그림책이라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골랐다.언제나처럼 재기발랄한 그림으로고군분투하는 엄마를 만날 수 있다.그림책을 보며 옛 생각에 젖어 들며그때는 나도 참 젊고 씩씩하던 시절이었다 싶다. 작가가 전하는 🏃♀️엄마 달리기 규칙서두르지 말아요.당신의 속도로 달려요.조금 늦어도 괜찮아요.함께 달려도 좋아요.당신의 방향으로 가요.넘어지면 쉬어요.등수는 괜찮아요.(마지막이 접혀서 잘 보이지 않는다. 등수는 의미없어요.등수는 모두 1등…….) 인생에서 등수가 무슨 필요가 있겠어요. 각자 즐겁게 살면 되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