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달린다
이수연 지음, 밤코 그림 / 발견(키즈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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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을 갖게 된 순간부터
엄마는 천하무적이 된다.

그 이름의 무게가 힘들어 울고 싶기도 하지만
엄마라는 이름이 주는 기쁨이 더 크기에 행복하다.

지금의 나는 여전히 엄마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
하지만 그 힘이 약해지고
점점 필요 없어짐을 느끼고 있다.

지나고 보니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던 순간이
사실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이제 막 엄마라는 이름표를 달고 출발선에 서 있는 엄마들,
앞뒤 살필 새도 없이 달리고 있는 엄마들,
지금 당장은 달릴 필요가 없어진 엄마들에게
스스로 토닥이며 수고했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밤코님이 그림을 그린 그림책이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골랐다.
언제나처럼 재기발랄한 그림으로
고군분투하는 엄마를 만날 수 있다.
그림책을 보며 옛 생각에 젖어 들며
그때는 나도 참 젊고 씩씩하던 시절이었다 싶다.


작가가 전하는

🏃‍♀️엄마 달리기 규칙

서두르지 말아요.
당신의 속도로 달려요.
조금 늦어도 괜찮아요.
함께 달려도 좋아요.
당신의 방향으로 가요.
넘어지면 쉬어요.
등수는 괜찮아요.
(마지막이 접혀서 잘 보이지 않는다. 등수는 의미없어요.등수는 모두 1등…….)
인생에서 등수가 무슨 필요가 있겠어요.
각자 즐겁게 살면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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