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00만 부를 갈아치우는 천재 편집자’라는 소개에 혹해서 이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책과 책을 다루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언제나 관심이 있는 편이기에, 궁금했다. 모두가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는 시대에 어떻게 책으로 대히트를 쳤을까?
규칙과 순리를 파괴하고 일단 시도하고 행동하는 열정. 그리고 어떻게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추진력. 하지만 그 근저에는 ‘미친듯이 열심히’ 일하는 저자의 성실함이 있다. 물론 그 성실함도 본인이 빠져들어서 그야말로 무아지경의 상태에 다다른듯 즐거움을 느끼기에 가능할 것이다. 미노와 고스케는 출판 시장에서는 물론 그 외적으로도 일반의 통념을 파괴하며 안 될 것 같은 것을 시도하고 또 해낸다.
‘무엇이 대박을 터뜨릴지 알 수 없는 시대에는 완주하는 것보다 일단 한번 전력으로 질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상당히 통찰력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미래에는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재미를 위해서 일을 할 것이라는 예측을 읽고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공무원이 될 것을 종용하는 윗세대와 유튜버가 꿈인 아랫세대 사이의 2-30대 젊은이들이 미래의 방향을 잡아가는데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이 숨어있다.
미노와 고스케의 조언들은 단순히 출판업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물론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나 미친듯한 업무강도 등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라 일반적으로 적용하기는 힘들 것 같지만, 그의 조언은 충분히 파격적인데다 도움이 된다. 그러니까 자기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치 말고 거침없이 도전하고 나아가라고, 그런 응원을 이 책에서 읽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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