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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7월
평점 :
10년만에 새 옷을 입고 등장한 정세랑 작가의 <지구에서 한아뿐>. 세련된 표지와 단단한 만듦새가 인상적이다. 동네서점 에디션도 판매하고 있지만 일반판이 더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
의류 리폼 일을 하는 한아에겐 11년간 만난 남자친구 경민이 있다. 캐나다로 여행을 다녀온 그가 어딘가 이상하다. 알고보니 그는 경민이 아니라 오랫동안 그녀를 짝사랑했던 외계인..?!?!
이 엉뚱한 이야기가 재미있는 이유는 역시나 사랑이야기이기 때문일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한아뿐인 외계인 경민의 사랑. 사랑을 부르는 이름이 되어버린 경민. 더 나아가 외계의 존재들과 환경을 향한 사랑. 끝없이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은 그런 사랑!
명랑하고 낯설고 귀엽고 재미있는 소설이지 뭔가. 믿고 읽는 정세랑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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