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하스 의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웨하스라고 한다면 아주 잘 부서지는 과자를 생각할것이다. 물론 여기서 이야기하는 웨하스도 그 과자를 의미한다. 잘 부서지는 과자로 만든 의자.. 볼 수는 있고, 만들수는 있지만, 앉을수 없는 의자가 바로 행복을 상징한다는 것에 나는 조금 의아함을 표현 했다.

삶의 무료함에 또다른 채색을 입혀가면서 살아가는 그녀는 조금은 평범하지만, 특별하다. 예술가는 모두다 그렇다는 편견으로 보기에 그녀의 성장과정은 별로 특별하지 않는다. 각자 가지고 있는 특별함이 그녀에게는 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무의식과의 반대의 말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면서도 그 사람에게 좋아한다는 말조차 진심으로 하지 못하는 그녀에게 헤어지자는 말은 사랑의 다른 표현일 지도 모른다. 아무런 일도 아닌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것도, 이 세상에서 가장중요한 일에 아무렇지 않게 의미를 지워 버리는것도 그녀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웨하스 의자가 행복의 상징이면, 그 행복을 손에 넣는 순간 부서져 버린 절망을 맛볼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복하면 할수록 두려운 그녀는 오늘도 반복하고 있다. 사랑과 절망의 그 미묘한 차이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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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3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3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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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식ⓔ는우리에게 늘 새롭고, 필요한 지식을 가져다 준다. 그것이 사실이다, 사실이기에 사람드은 이 책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그 모든 것이 새롭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 모든 것이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책의 매력으로 부터 빠져 나오지 못하는것이겠지.

지식ⓔ는 시리즈로 발간 되고 있다. 시리즈로 발간되는 책은 그 시리즈가 더해 갈수록 재미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지식ⓔ는 그 재미가 더 새로운 소재를 만나면서 사람들이 그냥 지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는 지식들이 1권 부터 계속 담겨 있다.

그 소재들이 그 나름의 빛을 바래지 않고 그 속에 섞여 있는 이 책을 손에 들게 되면 놓을 수 없게된다. 책속안에 가득 담겨 있는 희노애락이 자신에게 물들어서 그 책을 놓을 수 없게 되는것이다. 이번 책은 사람이 중심이다. 우리들이 사는 사회에서 절대 빠질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더욱 마음에 와 닿는 것인지도 모른다.

여러사람들이 여러가지의 역할을 가지고 사회를 구성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우리가 어느새 지나치고 있는 사람들의 삶에서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사회라는 것을 느낀다. 어느새 우리가 눈을 돌리고 있는 그 모든 사실임을 인식한다면 더욱 중요한것이다. 그 사실을 알기에 책을 읽다보면 더욱 많이 세상의 눈을 보는 인식이 늘어 나는 것이다.

지식ⓔ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들이 넓혀지고 있는 세상의 눈이 닫혀질려고 있는 것임을 기억하면은 조금더 더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그 모든 것을 담을 수 없겠지만 계속되는 지식ⓔ를 지켜 보다보면 조금은 더 세상이 넓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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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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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기억은 여러가지가 덮어지면서 기억을 되돌린다. 하지만 누구나 기억은 가지고 있다. 그 기억 속에서 사람은 살아간다. 그 기억이 언제 사라진다해도 사람은 그 기억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하나의 학교가 나온다. 그 학교의 한 교실에서 모든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은 사회인 학교의 교실에서 이야기는 지금의 사회 못지 않게 각자 다른 의미와 모습으로 펼쳐진다. 생각한적이 있을 것이다. 학교의 교실이라는 것에 대해서, 모두 다른 생각과 다른 모습으로 각자의 사정에 따라서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특히 고등학교는 사회에 나아가기 전의 관문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하다. 각자의 흥미, 그리고 생활, 성격, 등에 따라서 같은 시간이지만,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을 책에서 나오고 있다. 시간에 반복은 그런것이다. 그들은 모두 다른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한것이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해도, 그 기억이 사라진다 해도 우리는 그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보내면서 또 다른 느낌과 생각으로 같은 장소에 있어도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레테의 강에 빠져서 그 기억을 잊어버려도 우리가 그 시간을 보내어 왔다는 흔적은 지울 수 없는것이다.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해도..

우리가 보내온 그 시간..그리고 그 흔적은...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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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자의 아내 2
오드리 니페네거 지음, 변용란 옮김 / 미토스북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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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녀는 평생을 그 남자와 함께 했다. 그리고 평생을 그리워했고, 평생을 사랑했다. 그것이 바로 시간여행자의 아내인 클레어이다. 그리고 그녀의 평생을 함께한 사람은 시간여행자인 헨리...

이 두사람의 사랑은 많은 시간의 교차점으로 생겨난 우연과 필연에서 비롯되었다.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그리고 아이를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평범한 일이 이 두사람에게는 기적과 같은 일이였다. 그것이 그들이였다. 겉으로 평범해 보여도, 결코 평범하지 않는 두사람인것이다.

책은 두사람의 각자의 관념으로, 시간에 따라서 전개되고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들 많의 시간이다. 많은 것을 공유하지만, 다른사람에게 이해 받기는 조금 힘든 그들의 시간인것이다.

여러가지 교차되는 시간속에서 클레어는 그를 만났고, 사랑했다. 그의 많은 시간 속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평생 그를 기다렸던 것이다. 시간여행자의 아내이기에 그의 죽음도, 그의 여행도 이해해야만 했던 그런 여성이였다. 기다림의 속에서 만난 사랑이.. 그에대한 마지막 모습이 그녀를 살아가게 했음은 분명하다.

그녀를 만나고 겨우 행복을 알게 된 시간 여행자 헨리는 그녀를 만나서 사랑을 알게 되었고, 평범한 행복을 느꼈다. 이제까지의 삶을 지우고 싶을 정도로 그녀를 사랑했고, 그녀의 모습에서 그 녀의 모든것에서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먼저 그녀를 떠나도, 결코 그녀를 떠나지 않았고, 죽는 날까지 그녀를 사랑했던 그는 바로 시간여행자였기에 그 모든것이 가능했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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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2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2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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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많은 오류속에서 사람들은 살아간다. 이책을 처음 접했을때 또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본다는 이유로 책의 선택에 무척이나 망설였던 기억이 있었다. 1권을 읽었을때 너무나 적은 단어로 써내려 간 이야기들이 너무나 큰 무게르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2권을 선택했다. 1권과는 또다른 감각이 이책속에 스며 있었다.

누군가가 웃을 때 누군가는 우는 그런 것을 아이러니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동전의 양면과 같은것이다. 세상은 그렇게 구성된다고도 말하기 때문이다. 지식이라는 것은 그저 외우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책머리말에 나는 동감한다.

그렇게 많은 외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다..그저 느끼면 되는 것이다.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을 마음속에..머릿속에..자신만의 글로서 기억하는 되는 것이다. 아주 많은 이야기들이 책속을 메우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원했던것은 아주 큰것이 아니였다. 모든 사람의 작은 관심, 그리고 자신의 주관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이 크다고 클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새 기억속에 잊혀져 버려서 다른사람의 기억에 남지 않았던 이야기가 다시한면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모든 판단을 하는 것은 읽는 자신이 하는 것이니..

그리고 이 책속에서 자신만의 감성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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