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가장먼저 버려야 할 것은 나 자신이며, 소중히 지녀야 할 것도 나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소유, 내 편견, 내 지식, 내 위선..
진짜 내가 아니라 나로 위장된, 본체가 아닌 나를 버려야 하지요.
예수가 말씀하셨듯, 그런 나를 미워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우리는 대부분 가짜의 나조차 사랑을 해요.
제일 먼저 버려야 할 것, 버리지 않으면 내가 변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요.
반면 마지막까지 소중히 지녀야 할 것은 '진아 眞我', 나의 진면목입니다.
그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일 수 밖에없는 나, 그 무엇이 되고 싶지 않은 나이지요. "
『 대화 』법정스님과 최인호 작가님의 말씀 中..
-0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