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e님께서 넘겨주신 [레와의 독서문답] 입니다.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네. 나름. ^^ 소소한 일상속에 재미를 찾고 있습니다. 

독서 좋아하시는 지요?
네, 수량과 상관없이 '책을 읽다'란 시간과 행동을 좋아합니다.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언제부터인가 독서는 시간날때 하게되는 취미 생활이 아니라,  밥먹고, 화장실가는 것처럼 일상 생활이 되어어버렸어요. 그리고 책을 읽는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그 시간에 빠질 수 있어 아주 좋아합니다.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글쎄요. 많을때는 5~10권, 적을 때는 0~5권정도.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소설입니다. 그중에서도 일본 소설을 제가 엄청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사진집과 만화책이요.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온전한 내 시간.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생활.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어릴적 방학 숙제에 독서 감상문 쓰기가 있었어요. 책을 읽고 나면 보통 짧은 리뷰를 쓰기도 하지만, 어릴때는 원고지 몇매 이상 써야하는 강박관념이 있다보니, 독서는 숙제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의 책값은 너무 비싸요!!

책을 하나만 추천 하시죠?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책은 Willy Ronis의 사진집입니다. 올해 초, 그의 사진전에 갔었는데, 그때 받았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 얼마전에 그 전시회에 대한 도록이 나왔어요.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상 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 감동 등등.. 보고나면 따뜻한 코코아 한잔 마신 기분이 들꺼예요.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물론입니다.! !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문학을 더 많이 읽습니다. 문학과 비문학 = 7:3 정도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꼭, 책을 어떤 기준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아니요. 없습니다. 저는 작가보다 열려한 독자가 되고 싶습니다.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글쎄요. 추측해보건데 아이를 낳은 기분이 아닐까요..?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책읽기의 즐거움과 소통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무라카미 하루키, 그녀 삶이 너무나 궁금한 에쿠니 가오리, 나의 소울메이트에게 선물 받은 책의 작가 송은일, 치통에도 쾌락이 있다는 걸 알게 해준 도스토옙스키, 아.. 너무 많아요~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모쪼록 한해 한권씩이라도 당신 작품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깐따삐야님, 작게작게님, 야클님, 향기로운님께 넘깁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향기로운 2007-05-09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어머님이 말씀하시길, "아이를 낳을땐 하늘이 노오래져"하신 말씀만 기억하고는 진통이 오는데도 하늘은 여전히 파랬던 기억이^^;;... 작가가 책을 내고나면 꼭 아이를 낳은 기분이 든다.라고 했던 말을 어디선가 들은 것도 같은데..^^* 한마디로..진통을 겪은 것을 이야기하겠죠^^ 레와님~~ 추천하는 책.. 와.. 진짜 비싸군요^^* 학교도서관에서 찾아보고 있으면 꼭 봐야지^^ 코코아는 즐겨마시는 건 아니지만 읽고나면 저도 코코아 마신 느낌을 받으면 좋겠어요^^*

레와 2007-05-09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님 : 쿠쿳- 친구도 그와 똑같은 말을 했더랬어요. 무지 아프긴 한데, 하늘은 안노래서 아직 시간이 안된 줄 알았데요..^^
책.. 정말 비싸서, 군침만 흘리고 있어요~ 헤헤..:)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거 강.추.입니다!! ^^*

레와 2007-05-09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근소근님 (2007-05-09 16:19) : (긁적, 긁적..) 그게... 아까는 님의 이름이 안보이시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