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우리 역사의 대표 현모양처. 율곡 이이의 어머니. 그림 잘 그리는 사대부 가문의 여인. 그리고 강릉의 오죽헌. 이런 이미지가 사임당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인데 그 이미지들이 파편적으로 나열될 뿐이고 그 구체적인 이야기와 제대로 된 인물 탐구는 잘 모르고 있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의 영향으로 신사임당 제대로 알기가 출판계에서 부터 불어오는 모양새이다. 이 기회에 우리나라 누구나가 알고 있는 신사임당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면 좋겠다고 해서 고른 책이 바로 글과생각에서 출간된 [사임당전]이다. 이 책을 통해서 사임당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고마움을 글로 남긴다. 군자의 뜻을 품었다는 구절이 인상깊다. 정말 사대부의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인물이라 생각된다. 4남 3녀의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노력한 교육자라는 사실도 눈여겨 볼 대목이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예술혼을 살려 멋지고 정교한 그림을 그린 멋진 여인인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보면 볼수록 특징이 많고 멋진 조선시대 여성이라고 생각되었다. 매력이 있는 인물이라 인물탐구를 하는 과정에서 큰 흥미를 불러 일으킬 만하다고 느꼈다. 우리가 신사임당의 생애를 살피면서 우리가 현재 간과하고 소홀히 하고 있는 기본적인 도덕관념과 신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독서였다. 좋은 책을 출간한 글과생각에 감사한다. 이 책을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추천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문학과지성사 책입니다. 2권이네요.
황지우 시인의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이보 안드리치의 [드리나 강의 다리]
제가 아주 좋아하는 책들입니다. 멋진 시집이고 소설이죠. 이 두 작품을 적극 추천합니다.
역사 로맨스하면 떠오르는 작가 정은궐님의 최신작입니다. 해를 품은 달을 통해서 알게 된 정은궐 작가의 작품인 홍천기를 추천합니다. 역사로맨스 소설에서 독보적인 재능을 뽐내는 정은궐 작가의 작품이어서 재미가 있고 흥미롭고 로맨틱합니다. 이번에 출간된 신작이어서 어서 빨리 이 재미난 작품을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홍천기라는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이야기 전개가 아주 멋집니다. 홍천기에세 떨어진 하늘에서 내려준 남자라니 생각만해도 가슴이 덜리는군요. 역시 정은궐 작가만의 색깔이 있는 이야기 전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에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 지 읽는 내내 마음을 졸이면서 스토리를 따라갔습니다. 읽으면서도 이 작품이 드라마된다면 어떻게 구성될까 상상해 보는 재미도 좋습니다. 내 나름대로 캐스팅도 해보고 이야기 전개를 주락펴락해보고요. 물론 머릿 속에서 그려보는 것이지만 재미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홍천기 작품을 이번 겨울에 읽어보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