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도미노 오늘의 젊은 작가 15
최영건 지음 / 민음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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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건 작가의 [공기 도미노]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민음사의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올해 4월에 출간된 신작이다. 알라딘에서 펼쳐지는 오늘의 한국문학 추천도서 사이트에서 알게 되어서 만나게 된 책이다. 최영건이라는 젊은 작가의 작품으로 귀한 책을 읽게 되어서 마음으로 기뻤다. '2014년에 한국 소설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등장한 괴물 신인'이라는 문구를 보았다. 역시 기대감이 드는 소개 문구였다. '냉소적 리얼리즘의 발견에 심사위원들은 환호했다'는 문구도 보았다. 역시 대단한 작가가 나왔구나 생각되었다. 최영건 작가의 데뷔작이라는데 큰 의미를 가지는 이 책을 이번 초여름에 읽고 있는데, 한 대상에 대한 미시적인 접근이 우선 강하게 느껴졌다. 현대성의 작품이라는 느낌이 확 드는 그런 작품이라는게 내 첫 인상이었다. 각 계층과 각 세대간의 대립이 일상화 되어 가고 있는 현실을 잘 녹여 내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실력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우리가 접하는 현실을 비교해 보았을 때, 한 소설 작품에서 묘사되는 공간에는 현실보다 더욱 현실같은 모습이 그려진다. 이 점이 소설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파편화된 일상을 살아가면서 단편적으로 느꼈던 감정들이 이 작품을 읽으면서 문자로 형상화되고 그 느낌이 그대로 재현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등장한 작가 최영건 님을 응원하고 좋은 작품 또 기대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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