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스레덴 내 안에 위대한 왕을 찾아서
조영문 글.사진 / 미래문화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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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물아홉 청년이 쿵스레덴이라는 낯선 장소를 찾아서 트레킹하며 느낀 이야기 추천합니다. 이름도 낯선 쿵스레덴 트레킹 종주기라는데, 쿵스레덴이라는 지역은 정말 처음 들어봤다. 이 책을 통해서 세계 속에 숨어있는 낯선 장소를 알게 되어서 반갑다. 새로운 장소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이 책이 그 갈망을 잘 채워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쿵스레덴이라는 장소는 스웨덴에 있다. 세계 10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라고 한다. 이 책을 읽기 전부터 북유럽 감성을 지는 멋진 장소가 떠올라 기대가 되었다. 요즘 출판계에, 특히 문학계에 북유럽 소설이 자주 등장해서 북유럽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렇게 쿵스레덴이라는 낯선 장소를 용감하게 직접 트레킹 하고 와서 책을 출간했다니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단순히 트레킹 코스 소개 책을 넘어서 서른을 앞둔 스물 아홉살의 청년이 겪은 일과 감상이 잘 어우러져서 젊은 청년이 걸어왔고 걸어가야 할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사뭇 진지한 책이라고 본다. 65일동안 무거운 배낭을 메고 무작정 걸은 800km의 여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그 긴 거리를 걸으며 저자는 무수히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젊은이의 고뇌. 갚지다고 생각한다. 그 나이 때의 감수성은 정말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에 내안의 위대한 왕을 찾아서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 책을 읽으며 이 제목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뜻있는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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