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 ‘현금흐름 사분면’과 돈을 관리하는 7가지 방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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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에 나온 이 책을 2004년 3월에야 처음 읽게 되었습니다. 비록 남들보다 늦게 읽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었다는 사실에 큰 안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상물정 모르던 대학생인 저는 저자인 기요사키가 이 책에서 그토록 강조하고 반복하던 "금융IQ를 높여라" 라는 말에 이젠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습니다. 이 책 덕분에  "돈"이라는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스스로 마련되었다는 데에 큰 만족을 느낍니다.

 이책을 읽음에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부자로 가는 방법을 당장에 얻을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이 책에는 부동산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방법이라던지,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주식 거래 기법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대신 저자는 우리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고의 전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길, 부자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 지를 묻지말고, 어떠한 사람이 되야 할지를 묻고 알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경제"나 "돈"에 대해 발상의 전환을 꾀하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나 제 나이또래 대학생들이 꼭 한번씩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진 요즘, 봉급생활자(샐러리맨)들은 더이상 자신들의 월급봉투에만 매달려서는 자신의 노후생활을 보장할 수 없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투자"라는 영역을 두렵거나 위험하다는 생각에서 처음부터 담을 쌓아가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우고 경험했던 바로는 "투자"는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사고를 전환시켜보니, 투자의 위험보다는 우리가 투자를 해야할 필요성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투자의 위험과 실패의 가능성을 인식하면서도 왜 우리가 투자에 대해 항상 가능성을 열고, 항상 그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집에 굴러다니던 게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 라서 이책 1편은 읽지도 않고 먼저 2편을 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요지를 파악하는 데는 2편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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