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의 마지막 수업 - 어느 사업이든 성공으로 이끄는 경영 12개조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양준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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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잘 한다는 것과 리더십은 다른 문제인것 같다. 경영은 기능적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리더십은 투지에 가까운것 같다. 얼마전 '천원을 경영하라'를 읽고 리더십에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들게된 책. 이나모리가즈오의 마지막 수업..

이나모리가즈오는 1932년생이다. 90세가 넘었고 20대에 최고경영자가 되었다하니 지금의 산업과는 다른 지형에서 리더십을 쌓아온 사람이다. 전쟁과 급격한 산업화를 거친 일본의 경제산업환경에서 쌓인 그의 경영원칙 12개조가 현대에 얼마나 공감을 형성할지, 그리고 얼마전 읽은 최근의 경영서와 맥락을 같이 할지 궁금했다.

<어느 사업이든 성공으로 이끄는 경영 12개조>의 부제에 어울리게 목차는 경영에 대한 그의 12개조 신조순으로 되어있다. 1개조부터 12개조 순으로 읽는것도 좋지만 다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12번째 이야기를 먼저 듣고 나며지 11개를 듣는 것도 좋겠다. 읽는 것 보다 "듣는 것"이 더욱 어울리는 이유는 이 책은 그의 강연을 기초로 편집된 책이기 때문이다. 책 제목처럼 그의 경험담, 성공담을 12개의 주제를 중심으로한 수업에 참여한 느낌이다. 어느사업이든 성공으로 이끌만한 금언이지만, 사실 그의 열 두가지 제안대로 한다면 인생이 크게 엇나가지 않으리만큼 경영 뿐 만 아니라 삶에 적용해도 좋을만한 교훈이다.

경영자로서의 지식을 배우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면 온도차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의 지식이 아닌 견식*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 (p. 156) "지식은 다양한 정보를 이성 단계에서 알고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갖고있어도 그것만으로는 그다지 의미가 없다. .... '견식'이란 '지식'이 신념으로까지 발전된 것이며 자신이 믿고있는 것이다.

성공한 리더들의 공통점을 알고싶을 때, 리더십이 궁금해질 때 외 느슨해진 삶에 문득 불안함이 느껴질때 동기부여하기 좋은 책이다. 누군가가 진심으로 전하는 교훈/훈계가 그리워질때도 좋다. 90이 넘은 경영자가 이땅에 업을 등에 지고 사는 우리들에게 전하는.. (책에는 숨겨져 있으나) 그가 겪었을 무수한 실패담을 거르고 걸러 12가지 주제로 추린 전언을 그는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전하고 있다. 책(p.204)에는 평소에 리더가 마음에 담아야 하는 일(정진)이라고 되어있으나 메모에 적게된 그의 이야기로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었을 그의 말을 대신한다.

1.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노력을 한다.

2. 겸손하고 교만하지 않는다

3. 매일 반성하며 돌아본다

4.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한다.

5. 선행, 이타행을 쌓는다.

6. 감성적인 고민을 하지 않는다(어쩔수 없는 일로 앓거나 마음을 아프게 하지말라)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도서를 충실히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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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국가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50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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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해보았다. 무수히.. 하지만 시도해보지 않았던 "서양철학" 그것도 뿌리역할을 하는 플라톤. 있지도 않은 부채감을 만들어 읽어나보자. 시작은 해보자 어렵사리 첫 장을 열었다. 그리고 곧 그동안의 거리가 좁혀지는 느낌이었다. 플라톤의 국가를 읽는동안 읽는다기 보다는 듣는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소크라테스의 강의를 혼자 듣는 느낌이었다. 번역도 훌륭하여 겁내던 것보다는 쉽게 책이 읽혔다.

박문재역 플라톤 국가는 제 10권으로 구성되어있다. 도입 전 옮긴이의 간단한 설명이 제시되고 총 10권이 끝나고 박문재님의 해제가 제시된다. 국가는 플라톤이 저자이지만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의 스승인 소크라테스이다. 어떠한 삶이 바람직하고 정의로운 삶인가, 국가는 어떻게 형성되고 구성원으로서의 인간은 어떠한 존재/역할을 담당해야 하는가, 정의로운 국가를 위해 구성원들(특별히, 통치자, 군인 등)에게는 어떻게 무엇을 교육해야 하는가 등 질문이 심화되며 소크라테스의 논증에 나도모르는 새 깊이 빠지게 되었다. 문답법으로 전개되어 소크라테스의 말들이 구체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말을 기록하여 그것을 그대로 전한것은 아닐것이다. 스승의 말을 기록한 것 만으로 보기에는 추론이 구체적이며 생생하고 논리적이다. 정의를 기반으로 올바른/바람직한, 국가의 모습 어쩌면 초현실적인 국가의 이상향에 대한 플라톤의 설명일 것이다.

행복한 인생은 물질이 아니라 정의로운 삶의 실현에 있고 그럼에도 불의를 통해서라도 이익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욕망과 격정이 가득한 사회에서 '국가'가 지향해야 할 바와 올바로 작동하기 위해 구성원은 무엇을 배우고 쌓아야 하는지, 통치자는 어떠한 사람이어야 하는지 차분하게 설명 때로는 설득해나가는 소크라테스의 목소리가 들린다. 수천년전이지만 그때 존재했던 정치의 이야기도 그리 멀리 들리지 않는다. 지혜 쫒고 정의를 향하는 삶에 대한 꿈은 과거나 현재나 동일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크라테스가 예시로 드는 다양한 작품, 설화 등을 이해하지 않아도 그의 말을 읽는데 큰 무리가 없다. 주석이 잘 제시되어있고 옮긴이의 노력과 고민이 컸겠구나 느껴질 만큼 글이 비교적 편안하게 읽힌다. 10권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지만 한 번 책장을 펼치면 꽤 오랜시간 집중해서 읽을 수 있어 그리 긴 분량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플라톤의 다른 고전이나 옮긴이가 작업한 다른 책을 더 찾아서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정의를 외치지만 무엇이 정의인지, 올바른 통치자와 건강한 시민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되는 요즘, 기원전 플라톤이 전해주는 소크라테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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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경영 - 스마트 환경에서 기업 일류화를 앞당기는
이강수 지음 / 원너스미디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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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강수님은 46년 기업경영을 한 실무대가이다. 2006년부터는 하림에서 근무하며 비전체계 수립, 시스템 경영방식 도입을 통해 하림을 대기업 반열의 역량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소개되어있다. 때문에 이 책은 그의 가장 최근의 노하우, 즉 비전체계와 시스템 기반의 경영 프레임이 하나의 플랫폼 위에 집약, 정리되어 있다




도입인 part 1에서는 일류 기업의 성공적 경영모델에 대하여 고찰하고 part2는 플랫폼경영의 기본 구상, 개념, 구조 등의 이해를 돕는다. part 3에서는 플랫폼 경영 시스템을 제시하고 그 구조적 특성과 구축방식을, part 4에서는 (BSC기반) 전략경영 체계를, part 5는 목표관리, part 6 비전 -> 실행을 위한 전략과제 -> 과제목표관리 전반을 다루고 마지막 part 7은 제시되었던 다양한 프레임, 플랫홈 경영의 성공을 위한 제언을 담았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이 책은 개념을 구조화 하여 제시하고 그 의미의 설명, 현실에서의 작동방안, 선결사항, 난관 등을 포함한 저자의 경험이 제시된다. GE, 도요타의 사례가 자주 제시되나 대부분 경영프레임 혹은 혁신도구들(가령 각 회사의 대표적 방법 - 식스시그마, JIT등) 을 설명하여 방법론적 이해를 돕고있다.

이 책에는 경영관리의 다양한, 아니 거의 모두의 혁신도구들이 제시되어있다. 간단하게는 PDCA부터 MBO,BSC, 식스시그마, 비저닝 등 다양한 방법론이 때로는 개별적으로, 목적에 따라 서로 융화된 구조의 형식으로 제시되어있다. 때문에 경영학을 전공했거나 방법론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다면 정리하며 그 의미를 발전시키는데 유용하다. 그러나 컨설턴트라는 직업임에도 책을 읽는 중간중간 그의미가 어려워 되돌아가서 읽거나 도식 그림 하나를 놓고 한참을 머무르기도 했다. 읽기 편안하고 쉽다기 보다는 고심을 하며 때로는 연필로 같이 그려본다면 경영구조화에 익숙해 질 수 있는 책이다.

어려운 책이지만 이 책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대표적인 방법론들이 제시된 경영서와 달리 방법론 간 연계를 통해 새로운 경영구조(플랫폼경영 프레임)를 제시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하나의 방법론만을 적용해 경영하기에는 복잡한 환경과 기업의 기능이 세분화되고 서로 얽혀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관리자 차원에서 전체 그림을 하나로, 가시화 하였다는 큰 의미가 있다. 또다른 의미는 다양한 구조, 경영도구를 제시함으로 어떠한 경영흐름도 구조화 해볼수 있다는, 다시말해 암묵지적인 기업운영 구조와 지식을 형식지화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경영학도, 기업경영자, 기획/전략부서에게는 전문성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기타, 취업을 준비하거나 일반교양/상식을 넓히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울수도 있겠으나 도전해볼만한 도서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객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경영전략 #기업경영 #경영 #경영관리 #CEO #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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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토익학습지 실전편 - 하루 1시간, 어느새 900 시원스쿨 토익학습지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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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진학을 준비할 때 토익은 정말 애증의 대상이었다. 벌써 십수년전의 일이지만 아무리 공부해도 그당시 비교적 봐줄만한 점수라는 900점은 멀기만 했고 결국 890점으로 이력서도 쓰고 진학도 고민하고 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십년정도 지나 이직을 한번 해볼까 하며 시험을 보았고 900은 커녕 학교다닐때 점수도 요원했다. 800점 좀 넘기고 토익은 내인생에 포기..

그러다 만난 이 책!! 그리고 떠오르는 900점이란 장벽~ 제목대로 이 책은 학습지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제목처럼 토익 실전! 900점 달성을 위한 목표 아래 실전력을 높인다는 목표로 구성되어있다. 정말 매일, 한 시간만 투자하면 못 닿았던 900점 고지에 닿을 수 있는 것일까?


단권 학습서가 아닌 주차별 별책으로 구성된 하나의 선물세트이다. 책상위에 뙇 놓으면 어디까지 공부했는지 얼마나 밀렸는지 알고싶지 않아도 알 수밖에 없다. 2주차 까지는 매일 파트별 공부, 3주~6주차까지는 LC와 RC의 교차 half test, 7,8주는 LC+RC의 half test로 구성되어있고 실전용 모의고사가 3권 추가되어있다. 착실히 진도를 따라간다면 석달정도 공부하면 되는 분량이다.


학습량을 체크하고 혼자 공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주차별 단권으로 구성된 책자에는 해답지가 같이 붙어있어 한 권만 가볍게 들고나가도 한두시간 너끈히 학습할 수 있다. 하루의 학습량이 1시간 분량이라지만 익숙해지면 그보다 시간이 덜 들것도 같다. 필요한 리스닝 음원과 강의는 QR코드로 프린팅 되어있어 핸드폰으로 바로 들을 수 있다. LC는 기본 미국발음과 필요할 경우 다양한 지역의 발음으로 반복적으로 제시된다. 그야말로.. 학습에 불편감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연필과 핸드폰만 있으면 공부를 못했다 핑계를 댈 수 가 없도록 구성되어있다.



며칠 학습을 따라가 보니 정말 하루한시간 투자하면 시원하게 900점 고지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은 훌륭하다. 중요한 것은 석달동안 매일 우보천리하는 마음으로 이 보라색 책과 함께 하는 끈기. 끈기만 있다면, 가능하게 하는 실전용 학습서이다.


토익 접어 넣어두었던 분들은 하루 한시간 시작해 보자~


>> 출판사의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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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빅테크 9 - CES를 통해 보는 9가지 미래 기술 트렌드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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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인 기술 발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주기적으로 기술의 트랜드를 점검해 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CES는 일반 대중에게도 친숙하고 주목을 받고 있는 과학기술 트랜드를 알 수 있는 큰 연례행사이다. CES2023에 대한 각종 보도를 접하면서 올 해는 어떤 기술이 유망할까 관심을 갖던 중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2023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23에서 주목한 미래기술을 토대로 9개의 기술트랜드*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 초거대 AI, 웹3.0, 로봇, 메타버스오피스, 미래형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애그테크, 기후테크, 스포츠테크


CES 2023은 인간안보에 주목해 지금 인류가 직면한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위기들에 대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결점 모색을 화두로 했다. 팬데믹과 기후위기 뿐 만 아니라 사회적재난 뉴스가 빠지지 않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이 책은 인류가 봉착한, 우리가 경험하고있는 수많은 문제에 대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하고 도전적인 시도를 소개하고 있다. 기술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이론적 설명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근의 개발트랜드를 다양한 제품, 서비스를 예시로 들어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사진, 체험해 볼수 있는 서비스의 안내 등). 그런면에서 현재시점에서 미래유망기술과 우리사회를 예측해볼 수 있는 좋은 안내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작은 에센셜북을 통해 CES자체와 각 기술의 개념/개발사례에 대해 집약적으로 안내되어 과연, 이러한 기술/제품들이 언제쯤 상용화되어 나도 이용해볼 수 있을까? 하는 설레임도 느낄 수 있었다.


9가지 빅테크에 대해 이해가 쉽도록, 잘 정리된 내용으로 설명되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최근의 큰 화두인 기후변화, 식량안보와 관련한 빅테크(기후테크, 애그테크)가 조금 더 비중있게 다루어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외의 다른 빅테크 들은 미래유망기술로 4차산업혁명 도래와함께 지속적으로 언급되던 것들이어서 새로운 위기나 변화로 인해 등장하는 미래유망기술에 조금 더 관심이 갔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기나 변화는 당장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내년도 CES 빅테크에서 또 다른 형태의 기술혁신으로 등장할 것이다. 때문에 2023 빅테크 9에 이은 후속도 기대해 본다.

>> 출판사의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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