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중 아이들과 읽어 볼 ..
그들은 꿈이 있었다
토마스 야이어 지음, 이선희 옮김 / 검둥소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비폭력 투쟁이란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때마다 앉아서 물레를 돌리는 간디가 떠올랐죠.
그뿐이었습니다. 그가 비폭력 투쟁으로 인도의 독립을 이루었다고 하지만, 그것은 사실에 머물 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비폭력 투쟁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삶이기보다는 종교적인 그 무엇으로 치부했습니다.

그러나 오드리의 삶을 위한 투쟁은 킹 목사보다도 더, 또 그에게 비폭력 투쟁을 시사했던 간디보다도 더 제게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그는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자 겁쟁이였기 때문입니다. 저와 제 주위의 사람들과 너무나 닮은 모습이었죠.
나도 그럴 수 있겠다 여지를 느낀 것, 이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이유인 듯도 합니다.

평화는 평화로운 방법으로밖에 이루어질 수 없음을 새삼 느낍니다.
평화는 종교적인 신념을 넘어서는, 삶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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