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파국을 말하는 시대 지금 우리가 바닥에 내려와 있다는 것은 절망이자 또한 위안이다. 이제 바닥까지 내려왔으니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누군가는 얘기하지만 도대체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다는 말인가. 우리의 절망은 아직도 깊다. 다만 한 가닥 위안이라면 네 손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네가 내게 손을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