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그렇다면, 과학이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과학이란 무엇인가
그레고리 N. 데리 지음, 김윤택 옮김 / 에코리브르 / 2011년 7월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차근차근 과학의 성격을 곱씹어볼 수 있다. 과학 자체에 대해, 또 과학과 외부(사회)와 관계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좋은 책인데 많이 안 알려진듯. 다만 저자가 많은것을 다루려고 욕심부렸다.

[100자평] 새로운 두 과학

새로운 두 과학
갈릴레오 갈릴레이 / 민음사 / 1996년 9월

우리가 과학(물리) 시간 앞부분에 배우는 기초 지식, 즉 과학을 관통하는 기초 지식은 갈릴레이가 다 완성한 것이다. 이 문제를 곰곰히 생각해본 터라 갈릴레이의 설명이 왠만한 현대적 재해석보다 훨씬 낫다. 물론 지금 사람들은 개의치 않았던 것을 당시 사람들은 걱정했기 때문에 주절주절 설명도.

[100자평]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

후쿠시마, 일본 핵발전의 진실 - 우리도 반드시 알아야 할
야마모토 요시타카 지음, 임경택 옮김 / 동아시아 / 2011년 11월

경고를 주는 책이기는 하지만, 가압수형 원전은 설계대로 건설되고 올바르게 운영되면 되지 않느냐 하는 반론에 이 책은 대답을 줄 수 없다.

[100자평] 결혼하면 사랑일까

결혼하면 사랑일까 - 불륜에 숨겨진 부부관계의 진실
리처드 테일러 지음, 하윤숙 옮김 / 부키 / 2012년 4월

부제가 오히려 무색하다. 결혼이라는 제도나 사랑이라는 것에 자체에 대해, 내가 본것중 가장 깊은 성찰을 담고있다. 고정된 관념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해준다. 정말 삶의 철학자다. 저자의 문체도, 번역도 좋다. 다만, 사랑의 배타성을 잘 다루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100자평]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 - 최신 연구로 확인하는 인간광우병의 실체와 운명
유수민 지음 / 지안 / 2008년 9월

BRIC에서 이 책 이전의 연재물을 읽고 광우병에 대한 잠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었는데, 여기에 배경 지식과 못다한 이야기를 더하기도 하고 단 옷을 입혀서 먹기 좋게 요리한 책이다. 이 책은 괴담들이 떠돌던 이 문제가 괴담으로 머물지 않도록 충분한 증거와 전문가만의 날카로운 해석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