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불꽃 - 다윈과 원시 수프 아카넷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37
크리스토퍼 윌스, 제프리 배더 지음, 고문주 옮김 / 아카넷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전이 되지 않을까. 지구에서 생명이 어떻게 생겼을까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갈해준다. 그런데 각 설명 밑에는 참고문헌이 잘 나와 있어 아마도 전공자도 직접적으로 연구를 시작할 수 있을 좋은 길잡이일 것이다. 그리고 최신 결과가 담겨 있으며 번역도 잘되어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과 지구와 우주
크리스토퍼 포터 지음, 전대호 옮김 / 까치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제발 이제 그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가 있는데 또 똑같은 책이야? 브라이슨 이전에는 호킹이 있었고 뭐도 있었고 뭐도 있었다. 이런 책의 문제는 우리에게 무언가 설명하는 척 하면서 과학 교조를 주입시키려는데 있다. 왜?라는 질문이 안 들어가있으면 과학책도 역사책도 아닌 연표일 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순수이성비판 1 대우고전총서 19
임마누엘 칸트 지음, 백종현 옮김 / 아카넷 / 200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정가제 시행 직전 파격 할인으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사람들이 읽어보지도 안고 별 다섯개를 주어서 나는 조금 읽어봤으니 별 네개를 준다. (응?)


책을 한번 훑어보고 글을 남긴다. 아마 더 읽고 나서 업데이트 할 것 같다.


이 책은 흔히 존재론, 인식론이라고 부르는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사람이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가 하는 설명을 담고 있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세상이, 절대적으로 우리 마음 바깥에 있는 것과 같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이 이들을 반영하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차근차근 정리하고 있다. 특히, 이 책 제목인 순수이성은 외부에서 주어진 것 또는 우리가 그것을 통해서 처리하고 남은,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인식과 이해의 틀을 순수이성이라고 부른다.  


1. 이런 외부 세계와 마음 속에서 우리가 알고 보는 세계에 대한 논쟁은 고대로부터 이어져왔으며 많은 사상가들이 이런저런 것을 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칸트의 이 책이 이러한 논쟁을 찬찬히 한번 정리한 것이기에 유명한 책이 되었을 것이다.


2. 그러나 현대인들은 이제 이러한 칸트의 생각에 충분히 익숙하다. 우리가 사물은 본다고 해서 그것이 그대로가 아니고 8분 30초전의 태양이고 지금은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인다. 보다 근본적으로 외부세계의 대상이 마음 속에서 환기되는 표상과 다르다는 이런 서술이 오히려 딱딱하게 느껴지지 이런 개념은 알고 있다. 물론 이런 개념들은 순수이성비판에서 가장 정교하게 해명해놓았으므로 역사적인 가치는 대단하다. 그러나, 따라서 이미 알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몰라서 꼭 칸트를 읽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3. 현대인들은 더 알고 있다. 첫번째 예. 보는 행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더 잘 알고 있다. 사물에서 반사된 빛이 눈으로 들어와 전기신호로 바뀌어 뇌에 전달되고 뇌에서 어떤 전기적 작용이 이루어지는 것이 보는 것이고 인식되는 것도 보는 것과 얼마나 구별되는지 어떻게 다른지를 알고 있다. 두번째 예. 상대성 이론이 말하는 공간은 정지해 있는 물체(나)와 운동하는 물체가 정말 _다르게_ 행동하는 것을 알고, 같은 공간속에 놓여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길기와 시간의 변화를 이해하고 있다. 또 이 공간이 물체의 영향을 받아 늘어나고 줄어든다는 것을 안다 (물론 상대론을 이해해야겠지만). 또 우주 밖에는 공간이 없다는 것도 어느정도 이해한다. 이런 공간 개념은 칸트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다. 물론, 이런 개념을 이해하려면 무엇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공간 개념과 다른가를 깨달아야 하고, 이 후자를 칸트가 집대성했고 정리했다. 


따라서 이시대의 '과학활동을' 보다 정교하기 위해서 논리를 훈련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책이 될 수 있을까? 아쉽게도 이 책은 너무 두껍고 읽기 힘들다. 


4. 이 책의 번역은 정말 뛰어나다. 당연한 말 같지만 이 번역은 원전을 잘 이해하고 원전의 명쾌함을, 우리말을 잘 이해해서 번역해주고 있다.


5. 이 책의 15%는 해설과 참고문헌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4-12-10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의 번역이 정말 뛰어난 것인가? 독일어판 영어판 대조하며 읽고있다.
아쉬운 점은 대명사 번역은 끔찍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옮긴이가 독어보다는 우리말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은 왜일까?

ugha 2014-12-20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원문과 대조해서 번역이 좋다고 한 것은 아니었고요, 책을 읽으면 옮긴이가 내용을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너의 세계를 스칠 때 - 정바비 산문집
정바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살아가면서 낭비라고 생각했던게 더이상 낭비가 아니라 이거야말로 낭비가 아닐 거라는 생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스본행 야간열차 (윈터 리미티드 에디션) 세계문학의 천재들 1
파스칼 메르시어 지음, 전은경 옮김 / 들녘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소설인가. 글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의 다양함.

인물들의 자연스러움.

책 속의 책. 바라봄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

 

이 책이 왜 좋은지 이야기 안할래.

한번 읽어 봐.

 

추신1. 이 책은 영화로 절대 만들 수 없어. 위에서 이야기한 다양함의 한 측면, 스토리가 있는 부분만 만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추신2. 작가는 물론 좋은 번역을 해주신 옮긴이에게도 감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