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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로
나쓰메 소세키 지음, 최재철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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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로, 요지로, 히로타, 노노미야,

산시로는 이야기 중 초반에 시골에서 도쿄까지 가는 동안에 한 여자를 알게 된다. 우연한 기회로 같은 여관에 머물고 한 이불을 쓰지만 소심해 그녀와 아무런 일 없이 헤어진다. 그녀는 산시로와 헤어지면서 “당신은 베짱이 없는 분이군요”라고 한마디를 던지는데 이 말은 산시로의 일생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내용 중 모르는 여자가 내뱉은 이 한마디는 너무나 절묘하게 산시로를 묘사한 말이라 본인조차 깜짝 놀란다. 가까스로 대학에 다니던 산시로 에게 연못에서 만난 젋은 여인 미네코에게 한눈에 반한 산시로는 여전히 베짱이 없는 소심한 성격으로 혼자만의 짝사랑과 뭔가 여물지 못한 풋사랑을 하면서 성장기를 방황한다.

산만하면서 밝은 성격으로 남들 일을 부지런히 챙기는 요지로와 정신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히로타 선생(아무래도 작가의 모습인 듯싶은)과 학문에 열심히 정진하는 노노미야 선배로서 청춘물의 성격을 띠면서 산시로의 애틋하지만 서로 전달되지 못하는 사랑과 일본의 근대적 시대분위기와 학내 분위기를 다루고 있다. 일본의 메이지유신이나 시대를 정확히 이해 못해 많이 이해 못한게 아쉽지만 작가가 친절하게 많은 양의 자세한 주석을 다뤄줘서 그나마 조금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히로타 선생이 말하는 요지로의 성격은 왠지 정말 나를 두고 말하는 것 같아 우스워서 적어 놔 봤다. 설마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야무진 데가 없진 않겠지 하고 빌어보면서...

“요지로의 경우는 뱃속 편한 게 아니야. 마음이 변하니까-예를 들면, 논 가운데를 흐르고 있는 작은 시냇물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어. 얕고 좁아. 그러나 흐르는 물만은 항상 바뀌지. 그래서 하는 일이 조금도 야무진 데가 없어”

사랑하던 여인 미네코의 결혼을 정점으로 산시로는 청춘의 방황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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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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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운동에 관해 생각을 하게끔 한 소설이었다. 96년 대학입학을 앞두고 읽은 책이었다.
80년 당시 대학운동을 사회를 혼란하게 할뿐이라고 단정짓던 기성세대들의 그러한 말과 생각을듣고 자라왔던 내게 이소설은 운동권 학생들이 가난한 노동자의 삶과 개선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그들을 보며 과연 80년대의 나도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하는 자문을 해봤다.작가의 자전적 이야기인듯한 이 글을 읽으며 이런 운동이 필요없는 사회가 오길...좀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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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 꿈꾸는 세상
야나기다 구니오 지음, 이선희 옮김 / 홍익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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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 꿈꾸는 세상''이 세상 어딘가의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무엇이라도 되고 싶었던스물다섯 젊은 내 아들의 고뇌와 절망과 그리고 자살.'아들에게 있어 세상은, 친구나 가족 모든 사람은 자신을 이해 못하는 낯선 타인과 대하기 어려운 상대일 뿐이다. 아들은 중2때 친구들과 장난으로 놀던 분필에 눈을 맞는 사고를 당하고서 친구들에게소외감을 느끼면서 점점 가족들 모르게 우울증에 빠진다. 다른 아버지와는 다르게 글을 쓰던 아버지는 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지만 아들의 이러한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던 아버지인 저자는 대학때 발병한 아들의 증상과 이런 증세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점을 고백하며 이 글을 자식에게 바친다.

정신병을 가지게 된 한 젊은이를 둔 작가 아버지는 아들이 자살을 하자 아들이 생전에 자신의 존재가사람들에게 잊혀지는걸 싫어했다는 생각에 글로써 아들의 이야기를 썼다.
문학을 사랑하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신의 존재에 괴로워 했던 아들의 문학적 취향과아들이 틈틈히 써온 글을 실으며 아들의 생전 모습을 묘사한 글에서 정신병이란게 광기의 산물이거나난폭하거나,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는것이 아닌 일반 정상적인 인간이 조금씩 타인과의 거리감과 세상과의 괴리감에 빠져 우울증과 그로인한 자살을 할수 있다는 것을, 겉으로 멀쩡해도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지알수 없는 인간과의 거리감을 묘사했다.

중반무렵 아들의 자살이 식물인간으로 진전되고 이로인해 뇌사판정을 받으면서 저자는 아들의 뇌사를 의학적지식이 아닌 뇌사에 빠진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감정적으로 뇌사를 받아들이는 것에많은 부분을 묘사하였고, 아들의 장기를 부분 기증하기로 한다.정신병에 대해 묘사하다 아들의 뇌사와 장기이식으로 가는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다. 과연 아버지가 아들이 꿈꾸던 세상을 알긴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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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로"

과연 산시로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과연 제목조차 이해하지 못하면서 책을 읽었다고 말할수 있을까? 나의 추측으론  그냥 주인공인 산시로의 지칭인것 같다. 산시로라는 갓 대학에 입한한 신입생의 성장과 풋사랑인 내용은 나쓰메 소세키를 좋아하는 내게 만족감을 준다.

 작가의 분신인 히로타교수와 나의 모습인것 같은 요지로, 그리고 산시로와 산시로가 좋아하는 여자 미로코등등...(등장인물 이름이 맞는진 잘 모르겠다)

시간을 내서 다시금 주석과 함께 읽어봐도 좋을듯 하다. 메이지 유신이라던지 일본의 시대적 상황을 몰라서 이해할수 없는 무지가 종종 있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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