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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 꿈꾸는 세상
야나기다 구니오 지음, 이선희 옮김 / 홍익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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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아들이 꿈꾸는 세상''이 세상 어딘가의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무엇이라도 되고 싶었던스물다섯 젊은 내 아들의 고뇌와 절망과 그리고 자살.'아들에게 있어 세상은, 친구나 가족 모든 사람은 자신을 이해 못하는 낯선 타인과 대하기 어려운 상대일 뿐이다. 아들은 중2때 친구들과 장난으로 놀던 분필에 눈을 맞는 사고를 당하고서 친구들에게소외감을 느끼면서 점점 가족들 모르게 우울증에 빠진다. 다른 아버지와는 다르게 글을 쓰던 아버지는 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지만 아들의 이러한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던 아버지인 저자는 대학때 발병한 아들의 증상과 이런 증세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점을 고백하며 이 글을 자식에게 바친다.
정신병을 가지게 된 한 젊은이를 둔 작가 아버지는 아들이 자살을 하자 아들이 생전에 자신의 존재가사람들에게 잊혀지는걸 싫어했다는 생각에 글로써 아들의 이야기를 썼다.
문학을 사랑하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신의 존재에 괴로워 했던 아들의 문학적 취향과아들이 틈틈히 써온 글을 실으며 아들의 생전 모습을 묘사한 글에서 정신병이란게 광기의 산물이거나난폭하거나,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는것이 아닌 일반 정상적인 인간이 조금씩 타인과의 거리감과 세상과의 괴리감에 빠져 우울증과 그로인한 자살을 할수 있다는 것을, 겉으로 멀쩡해도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지알수 없는 인간과의 거리감을 묘사했다.
중반무렵 아들의 자살이 식물인간으로 진전되고 이로인해 뇌사판정을 받으면서 저자는 아들의 뇌사를 의학적지식이 아닌 뇌사에 빠진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감정적으로 뇌사를 받아들이는 것에많은 부분을 묘사하였고, 아들의 장기를 부분 기증하기로 한다.정신병에 대해 묘사하다 아들의 뇌사와 장기이식으로 가는 부분이 조금은 아쉬웠다. 과연 아버지가 아들이 꿈꾸던 세상을 알긴 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