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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전집 2차분 세트 - 전4권 - 우미인초 + 갱부 + 산시로 + 그 후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노재명 옮김 / 현암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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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동안 기다렸던 나쓰메 소세키의 전집을 계속해서 발행해줘서 기쁘다.

책표지,디자인,다 맘에 들어 정가에 꼭 사고싶은 전집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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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
오츠이치 지음, 김수현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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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리뷰나 사이트에서 많이 봤던 책이여서 도서관서 한번 골라봤다.
10가지 이야기 모두 굉장히 독특한 공포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어떤건 굉장히 무섭고 또 어떤건 굉장히 슬프기도 했다.

첫번째, seven rooms.
눈을 뜨니 남매둘이 시멘트 방에 납치되어 있다. 갑자기 영화 큐브가 생각이 났다. 방가운데엔 가로로 폭50cm 가량의 작은 도랑이 있고 아주 더러운 물이 흐른다. 그물속으로 어린 남동생은 방밖으로 나가 상황을 살펴보니 다른 방들이 6개 있고 거기에 여자들이 한명씩 갇혀있다.
그리고 잡혀온지 일주일이 되면 살해당하는 토막토막 시체들이 방안의 그 작은 도랑으로 흘러 내려간다.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설정이다. 
 
두번째, So-for. 행복한 가정의 한 소년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부터인가 갑자기 아빠와 엄마는 서로를 보지 못하게된다.
소년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평상시와 다름없는 저녁이고 함께 앉아있는데 왜 서로 보지 못하는 것일까 엄마는 말한다. 아빠가 열차 사고로 죽었으니 이제부턴 둘이 살아가자고
아빠는 말한다. 엄마가 열차 사고로 죽었으니 이제부턴 둘이 살아가자고
언젠가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선택해야만 한다. 소년은 엄마를 택했고 아빠를 다시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무서운 반전이 있다. 세뇌의 무서움? 혹은 부모님의 잘못된 자녀교육에 대해 알 수 있다.
 
세번째, ZOO. 매일매일 사랑하는 여인의 사진이 우체통에 들어있다. 하루하루 썩어가는 그녀의 시체사진이...
나는 모두의 동정을 받고있고, 경찰에서도 실종으로 마무리짓고 사건을 접었다
하지만 범인은 사실, 나다.
이기적인 한 남자의 완벽한 연기를 볼 수 있다.
 
네번째, 양지의 시. 한 사람이 태어났다. 아니 인간을 닮은 로봇이 만들어졌다.
홀로 남은 인간의 마지막을 지켜주고 매장해 주기 위해서...
감정을 모르던 로봇은 점점 감정을 알아가고 자신을 만들어준 인간에게 말한다.
자신을 만들어줘서 고맙지만 또다시 홀로 남겨두어서 밉다고... 감정을 알게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자신의 주인을 좋아해서 그의 죽음이 슬펐으므로...
주인은 미안한 표정을 짓고 죽어간다. 그가 그를 만든 이유, 아니 만들 수 있었던 이유?
슬프다. 이미 인간은 없다.
 
다섯번째, 신의 말. 어떤 이상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무에게도 미움을 받고 싶지 않았던 소녀가 내뱉는 모든 말들은 모두 현실이된다.
그건 정말 끔찍한 일이다.


여섯번째는 어머니의 사랑을 받는 쌍둥이동생 카자리와 온갖 학대를 받는 쌍둥이언니 요코에 대한이야기이다.
 
일곱번째, Closet. 오랜만에 시댁에 찾아온 미키, 다른 사람을 만나기전 그녀는 남편의 동생 류지를 먼저 만난다.
류지는 옛날 미키가 저지른 일을 우연이 알아내고 작은 협박을 하게 되는데
그날밤부터 류지가 사라졌다. 뒤늦게야 가족들은 그 사실을 알아내고 류지를 찾기 시작하는데...
유일하게 류지의 여동생 후유미는 새언니인 미키를 의심하고 그 증거와 시체를 찾아나선다.
이 글은 진행되는 방식이나 단어를 유심히 봐야한다. 뜻밖의 이야기가 숨어있다.
 
여덟번째, 혈액을 찾으라는 비극적인 가족의 이야기다.
죽어가는 아버지 앞에서 대놓고 유산을 갖게 되서 좋다고 말하는 계모와 첫째아들
유일하게 심약한 둘째만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지만...
이 가족은 모두 제정신이 아니다.
하물며 죽어가며 안심하는 아버지와 그보다 더 늙은 주치의까지도...
 
아홉번째, 차가운 숲의 하얀집은 몸도 마음도 비뚤어진 어는 마굿간지기의 이야기이다. 그에게 베풀어진 단 하나의 친절...하지만 그 친절은 오히려 배신을 당한다. 아 기막혀라 정말...
마지막 떨어지는 비행기 안에서는 말그대로 떨어지는 비행기 안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너무 쉽게 벌어지는 살인들, 어처구니없는 사기행각 
 

정말이지 기괴하고 공포스러우면서도 생각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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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 신화가 된 여자
자넷 로우 지음, 신리나 옮김 / 청년정신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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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프라 윈프리' 아시아의 한국에서도 한번도 토크쇼를 보지 못했어도 오프라가 누군지는 들어봤다. 흑인이면서 여러가지 성장기의 실패나 고통을 등지고서 성공을 한 가장 잘나가는 흑인여성 토크쇼의 엠씨인 그녀는 정말 가장 밑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여성이라고 칭할수 있을 것이다.

오프라의 삶과 생활을 간단하게 다룬 이 책은 뻔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다른 여타의 자기계발서의 실례이기도 한것 같다.

다들 누구나 아는 말을 또 하는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정말이지 오프라의 좋은 문구들을 들려준다. 정말이지 줄을 긋고 싶은 부분이 많은 책이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는 '나는 계속 달려갈 것이다. 끝이 어떠할지 볼 것이다. 나는 계속해 달려갈 것이고, 그 끝이 어떤지를 보게 되리라고 믿는다.' 지금 그녀는 성공의 정점에 있다고 보지만 그녀는 지금 서있는 자리를 정점이라 생각하지 않고 올라가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달리고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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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
김진송 지음 / 현실문화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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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을 목수로 칭하는 자칭 목수김씨이다. 예전 목수 김씨전 전시회를 티비에서 보고 정말 내가 생각하는 작업을 역시 누군가가 하구 있네 하는 생각을 했었다. 자신을 예술가가 아닌 나무를 깍아 생계를 유지하는 작품같은 가구를 만들어 생활하는 그를 보며...미술작품이 생활속에 녹아들기를 바랬던 생각을 누군가 장인의 손길로 하고 있구나 했었다.

그런데 어느날 나무로 깍은 책벌레 조각을 보고 어 귀여운 나무작품이네 했더니 목수 김씨였다. 지역적인 한계로 벌써 개인전만 4번을 했던데...한번도 실지로 보지 못했었는데...그가 나무들로 만든 작은 상상력의 소품들을 이 책을 통해...우화적인 내용들과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다양한 상상력을 작품과 함께 선보이고 있다.

그가 소품을 다양한 상상력의 글들과 함께 실어서 전시장에 가야지만 볼수 있을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소개하고 있다. 작품이지만 그의 이 소품들이 아이들에게 상상력의 친구로 쓰일수 있게 몇작품만이라도 대량 양산되어 생활속 친구가 될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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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로
나쓰메 소세키 지음, 최재철 옮김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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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로, 요지로, 히로타, 노노미야,

산시로는 이야기 중 초반에 시골에서 도쿄까지 가는 동안에 한 여자를 알게 된다. 우연한 기회로 같은 여관에 머물고 한 이불을 쓰지만 소심해 그녀와 아무런 일 없이 헤어진다. 그녀는 산시로와 헤어지면서 “당신은 베짱이 없는 분이군요”라고 한마디를 던지는데 이 말은 산시로의 일생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내용 중 모르는 여자가 내뱉은 이 한마디는 너무나 절묘하게 산시로를 묘사한 말이라 본인조차 깜짝 놀란다. 가까스로 대학에 다니던 산시로 에게 연못에서 만난 젋은 여인 미네코에게 한눈에 반한 산시로는 여전히 베짱이 없는 소심한 성격으로 혼자만의 짝사랑과 뭔가 여물지 못한 풋사랑을 하면서 성장기를 방황한다.

산만하면서 밝은 성격으로 남들 일을 부지런히 챙기는 요지로와 정신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히로타 선생(아무래도 작가의 모습인 듯싶은)과 학문에 열심히 정진하는 노노미야 선배로서 청춘물의 성격을 띠면서 산시로의 애틋하지만 서로 전달되지 못하는 사랑과 일본의 근대적 시대분위기와 학내 분위기를 다루고 있다. 일본의 메이지유신이나 시대를 정확히 이해 못해 많이 이해 못한게 아쉽지만 작가가 친절하게 많은 양의 자세한 주석을 다뤄줘서 그나마 조금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히로타 선생이 말하는 요지로의 성격은 왠지 정말 나를 두고 말하는 것 같아 우스워서 적어 놔 봤다. 설마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야무진 데가 없진 않겠지 하고 빌어보면서...

“요지로의 경우는 뱃속 편한 게 아니야. 마음이 변하니까-예를 들면, 논 가운데를 흐르고 있는 작은 시냇물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어. 얕고 좁아. 그러나 흐르는 물만은 항상 바뀌지. 그래서 하는 일이 조금도 야무진 데가 없어”

사랑하던 여인 미네코의 결혼을 정점으로 산시로는 청춘의 방황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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