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함께 마차를 타고 있다는 새로운 경험은 나를 들뜨게 했고 오랜 여행의 피로도 잊게 만들었다. 여섯 시간 동안 마차 속에서 흔들리면서 나는 친구들과 함께 아는 혁명가를 죄다 불러댔다. 그 중에는 물론 <마음을 강건하게>도 있었다. 청명한 아침이었다. 우리의 어린, 하지만 열정적인 목소리가 메마른 언덕에 울려퍼졌다.--> 농활의 트럭을 생각나게 하는 구절-1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