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도서관을 둘러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문화를 가장 큰 특징으로 하는 나라의 도서관답게 여러 나라의 책들을 구비해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의 책들이 놓인 서가도 있었습니다. 다만, 장서들의 수준이 안타깝더군요.
준비해간 책 두권을 건넸는데 정말 좋은 반응이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도 좋겠지만,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은 한국에서 건너간 이민자들이 자녀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그 책이 설빔 두권이었구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책들도 기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골라봅니다.

1. 설빔 - 여자아이 고운 옷, 남자아이 멋진 옷 / 배현주 지음 / 사계절 출판사
2. 씨름 / 김장성 지음, 이승현 그림 / 사계절출판사
3. 방귀쟁이 며느리 / 신세정 글 그림 / 사계절출판사

4. 백두산 이야기 / 류재수 / 통나무
5. 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 김향금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