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기
우리 주변에는 교통수단이 많이 있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이야기다.
지하철, 버스, 택시, 자가용등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지역마다 그 사용빈도수는 다르겠지만…
어느 사람들은 지하철을 좋아한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지점에 서두르기만 하면 늦지 않고 제 시각에
도착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하철 환승역이 다 연결되어 있기에 오히려 엉뚱한 버스를 타서
실수하는 경우가 적다고 한다.
어느 사람은 자가용을 좋아한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듣고 누구에게 간섭받지 않는
공간이 너무 좋다고 한다.
또한 대중교통 수단의 정해진 위치하고는 관계없이 자유롭게 운전하여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어느 사람은 택시를 선호한다.
특히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에 가던지 길을 정확히 모르는 곳에 가기에는
택시가 제격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술 한잔 마신 날에는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게 가장 안전하다고
말한다.
그럼 버스는 뭐가 좋지?
버스는 차가 막히면 움직이지도 못하고 부동자세이다.
또한 수시로 교통 상황에 따라 제 시간에 오지 않고 제 시간에 도착도
안할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한 비 오는 날에는 버스가 정체되고 기다리는 사람도 정체가 되어
우산에 사람에 엉켜서 버스안과 밖이 정신이 없다.
버스는 지하철보다 택시보다 자가용보다 비좁게 느껴진다.
그런데 버스에 무슨 매력이 있는지 다른 교통수단보다 나는 버스를
좋아한다.
버스를 타면 우선 차창 밖의 여러 사람과 버스 안의 여러 사람을 볼 수
있다.
지하철이 갖지 못한 시야를 확보해 준다.
버스는 내가 운전을 안 해도 기사님이 운전해줘서 피로감을 줄일 수
밖의 경치들을 내 눈으로 확인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행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가다 지치면 자고 지나다가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시야에 펼쳐지면
감탄하고 버스가 가는 코스에 대한 지리도 알게 된다.
버스와 지하철을 생각하니 대학시절 도서관이 생각이 난다.
난 도서관에서 칸막이 있는 책상을 너무 답답하게 생각했다.
책상에 칸막이 없는 평상이 오히려 공부에 집중도 잘되고 공부 능률도
더욱 높았었다.
간혹 평상에 앉으면 예쁜 여대생들이 보이기도 하고 힐끗힐끗 그
아름다운 각선미도 선물로 받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꼭 버스와 지하철도 그런 느낌이다.
버스는 시야를 나에게 주고 특히 비오는 날에는 빗방울에 비친 거리의
사람과 예상치 못한 풍경을 나에게 선물로 선사한다.
지하철은 꼭 칸막이 있는 책상 같아서 나의 시야를 막고 약간은 답답한
느낌까지 던져준다.
혼자 놀기 좋아하는 나의 성향은 시야가 보이는 버스 타기를 즐기는 것
같다.
오늘 하루정도 혼자서 버스 타기 놀이를 하는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