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보다 떠나려 한다.
떠나고 싶다는 거..그건 무엇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너무 깊게 들어 서지 않고 그리고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강함을 보면 그것을 부러워지만 또한 그것을 두려워한다.
강함과 떠남은 동질성과 이질성을 갖고 있다.
떠나고 싶다는 것은 두렵고 힘들어 회피하고 싶은 약함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며 또한
너무 강해서 자신의 깊은 내면을 숨길 수 없는 것이다.
강함은 너무 약해서 강하게 보이려는 움직임일 수 있는 반면 너무 강해서 자신의 본성을 숨기지
못해 표출되는 모습일 것이다.
누군가 떠나고 싶다는 말을 던질 때 그는 약함을 벗어버리고 강함을 찾아가려는 것이고 강함을
숨기지 못해 자신의 본성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누구든 언젠가는 어디론가 떠나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 떠남의 의미는 나의 본성을 찾는 것이고 그런 떠남이 자신을 명확히 하는 것일 수 있다.
가다라고 말하기 보다 떠난다고 말하는 것은 진중성이 담긴 정서적 감정이다.
이미 우린 떠남의 반복 속에 들어와 있다.
떠남의 반복은 사람을 더욱 자주 떠나게 한다.
어디에 정착한다는 것은 떠남을 아는 이에게는 두려움일 것이다.
고정적인 것에 자신을 묶어 버린다는 것은 떠남의 아는 이들에게 유동성을 지워버린 것이다.
난 떠남의 반복 속에 또 다른 떠남을 만나고 싶다.
그 떠남이 나의 약한 부분을 강한 성질로 만들어 주는 것이면 좋겠다.
그리고 나의 강함이 밖으로 돌출된 것이였으면 한다.
난 떠나려 한다.
가기보단 난 떠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