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속 출국 (1997년도 여행)
김포공항 새벽6:50에 도착했다.
두근두근 긴장의 연속이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낯설고 긴장된다.
7gate 검사실, 세관 그리고 탑승을 했다.
09:20출발에 출발했다.
싱가포르까지 5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기내에서10:30에 샌드위치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점심에는 불고기로 나의 배를 채웠다.
개인 의자마다 스크린이 있어 영화 삼매경에 빠졌다.
한국시간으로 15:30에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시차로 인해 1시간을 늦쳤다.
싱가포르 항공사의 서비스차원에서 기다리는 동안 싱가폴city tour를 시켜주었다.
싱가포르는 20%가 중국계 60%가 말레이시아계 그리고 20%가 인도계와 토착민들이라 한다.
싱가포르이라는 나라의 건물들을 보면 여러 나라의 건축양식을 본떠 만든 듯 하다.
거리 곳곳이 인위적으로 짜맞춘 듯한 첫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너무 단조롭다라는 생각. 하지만 이 곳의 changhi공항은 다중적 편의 공간으로 이용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환승하려면 아직도 5시간이 남았다.
뭘 하지.. 캐나다인 calvin이란 친구를 만났다.
이 친구는 나에게 영어 실력이 나날이 죽어가고 있구나라는 한탄과 영어에 대한 공부 의지를 더욱
불어넣어 주었다.
그는 한국에서 business를 하고 있다 한다.
한국어 배우기가 보통 힘든 게 아니라나......
싱가포르 $를 미리 준비하지 않아 음식을 사먹는데 DM로 지불했다.
수수료가 1000정도였다.
그런데 음식이 맛있으면 괜찮은데 음식까지 엉망이니 수수료 값이 괜히 더 아까운 게 아닌가!
20:00. 아직도 2시간 정도가 남았다.
오늘 하루는 모든 일이 긴장의 연속이다.
환승하는 방법에 대한 걱정, 음식 사 먹는 걱정, 돈 쓰는 걱정...... .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몸이 불편한 영국인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할머니는 나의 선물에 너무 감사하며 그가 살아온 이야기와 남북문제에 관해 나에게 이야기를
했다.
또한 나에게 주소를 적어주며 편지를 쓰라고 말씀하셨다.
드디어 탑승.
비행기 탑승 후 10시간이 넘게 하늘을 날고 있다.
기내에서는 끊임없이 먹을 것을 주었다.
배가 쉴 시간은 전혀 없었다.
유럽에서의 1달은 이렇게 기름지고 푸짐한 음식을 구경하긴 힘들겠지 하는 생각으로 음식들을
많이 먹어치웠다.
유럽배낭여행의 반을 좌우할 런던.
도착시간은 42분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시차를 느끼지 못하겠다.
비행기에 지나칠 정도로 오래 자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