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없이 많은 말들 중에는 의미 없이 내뱉는 소리가 있다.  

의미 없다는 것은 하찮은 존재로 삶을 마감한다는 뜻일 수 있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가면 그런 의미 없던 말도 왜 이리 가슴 속에 남아 있는지…  


내 자신 스스로 내가 의미 있는 존재라고 자위하지만 문뜩 생각해 보면 도대체 의미 있다는  

것이 무엇일까?  

이 세상에 존재하면서 어떤 것은 의미를 부여 받지 못하고 어떤 것은 의미 있고 …  

그 기준도 결국 인간이 정의 내리고 자신들 스스로 만족하는 것은 아닌가?

난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 내 자신을 찾지 못하고 서성이고 있다.  

마음은 먼 곳을 향해 있지만 나의 몸체는 의자와 하나의 물건이 되어 이 곳에 앉아 있다.  

지친 심신을 지친 상태로 방치해 두고 지친 심신이 그냥 그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나를 이곳에 던지고 앉아 있군아. 
 

나에겐 무엇이 의미가 있는 것이고 어떤 것이 의미 없는 것일까?  

시간을 거슬러 과거를 보아도 난 이런 생각들 속에 답을 찾지 못하는 거리의 거렁뱅이인 것 같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나를 시험하게 한다. 지금 또한 나를 찾아가는 여행 중의 일부분일  

것이고 이 여행속에 나는 그냥 이대로 지쳐 쓰러질 수도 있겠군아.

지금 그 자리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안도감과 편안함을 줄 것이다. 

 또한 그게 행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왜 자꾸 가쁜 숨을 들이 쉬고 이렇게 힘들게 살려 하는지 모르겠다.  

나 또한 그냥 이렇게 살다 죽는 인생인가?  

인생은 살고 죽음의 이분법칙이 존재하지만 그곳에는 두 개의 말로 표현 되지 않는 묘한 매력이  

있다 한다.  

삶과 죽음의 term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살아갈 것인가?  


한 번의 삶과 죽음 앞에 나는 숙연함보다 즐거움과 행복을 찾고 싶다.  

시작과 끝이 존재하는 이 세상에 나는 무엇을 시작하고 무엇을 끝맺으려 하는가?  

가느다란 비 속에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참 우수운 일이다.  

비가 보기에 나는 정말 보잘 것 없는, 의미 없는 존재일텐데 자신이 이 세상의 주인인양 폼을  

내는게 얼마나 웃긴가?

떠나자! 어디론가 떠나자!  


숨이 머질 때까지 떠나자. 그리고 달리자.  


그런 의문들이 잊혀질 때까지 떠나자. 그리고 소리지르자.  


내가 있는 이 자리가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기 전에 돌아 오지 말자.  


눈물이 저절로 내 옷깃을 적실 때까지 가슴에 맺힌 땀방울이 다른 사람들의 가슴을 적실 때까지  

돌아 오지 말자.  


떠나자! 지나한 하루를 시작과 끝으로 나누지 말고 모든게 시작이고 끝이 되도록…  


숨 쉬며 그냥 생각하자.  


바라보고 있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할 때까지 아무 것도 하지말고 먼 곳을 바라보자.  


눈물 나도록 사랑하자. 그리고 세상을 원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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